얼마전 tv사극에서 조선에 대해 나오는데..  아이가 세종대왕이야기
잠깐 하더니 세종대왕은 책을 사랑하는 임금이셨다고 말하면서
세종대왕 위인전도 읽어봤지만 세종대왕은 어떤 책을 주로 많이 읽으셨는지
알고싶다고 한적있는데, 책귀신 세종대왕
정말 책귀신이더라구요. 책을 밥보다 더 좋아하고 맛있어하는 세종대왕
어린시절 궁궐 안을 뛰어다니며 새나 벌레를 좇고 참새들과 숨바꼭질하고
그렇게 놀기만 좋아하던 막둥이 충녕대군이던 세종
세자를 통해 평강일기라는 책을 만나게되어 책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되어요
궁에서 읽던 책들과 다르게 교훈적이면서 한자공부도 하게해주었어요.
세종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중간중간 평강공주와 온달이야기도 나옵니다.
책귀신을 처음 만든건 평강일기속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이야기랍니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듣기도 하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읽기도 했는데
참 지혜롭고 재밌는이야기였지요.
세종에게도 어린시절 신선하게 다가왔던 평강일기이야기
눈먼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온달은 나무를 해서 팔면서 생계를 꾸려나가지요.
평강공주는 고구려의 공주로 어릴때부터 울보공주였는데
울고 떼쓰면 바보온달한테 시집보낸다고 했는데
공주가 다자라서 시집보내려하니 바보온달에게 시집간다고 해요.
나무하고 농사일하던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해서 글공부도 하고

무예도 익히고 말도 잘타게해요. 결국 평원왕이 온달을 인정하게되고 온달장군은
자랑스러운 사위가 되고 평강공주도 용서하게된답니다.
지혜롭고 현명한 평강공주이야기를 읽으며 세종도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해요.
책속에 글은 여러가지 맛이있다고 평강공주가 말하는데
재미맛도 있고, 눈물맛도 있고, 우스운맛도 있고, 호기심맛도 있고,

없는 맛이 없을거라는 말에 공감하게되더라구요.
"글자는 천년 전 사람이 천년뒤 사람에게 자기의 뜻을 전달할 수있어야한다
말과 글이 다른 글자로 뜻을 전달하는것보다 소리와 글이 같은 글자로 전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금 쓰고 있는 한자는 내것이 아니다.
그뒤 바로 우리글자 훈민정음이 창제하게 된것입니다."
끙끙앓는 소리를 내며 누워서도 책을 너무 읽어 눈병이 나기도 하고
밥한숟가락 떠드시고 책몇장을 읽던 책벌레 책을 밥보다 더 좋아한
조선의 임근 책귀신 세종대왕이네요.
우리아이들도 항상 책과 가까이 하도록 해주고 있지만
책귀신이 되려면 더 노력해야겠어요.  세종대왕, 온달장군, 평강공주
역사속 인물처럼 지혜롭게 자랐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