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맛’을 제대로 알려 줄 책귀신이 나타났다!
‘책귀신 시리즈’는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웃음을, 책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마법을 선물한다. 바로 ‘책과 절대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마법!
책귀신의 마법에 빠지면 어떤 어린이라도 책을 읽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왜냐하면 ‘책 속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學于古訓, 乃有獲.
학우고훈, 내유획

고금의 뛰어난 사람이 남긴 가르침이 있으니
그 가르침을 배워 가기만 하면 반드시 얻는 바가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책읽기이다.
<책귀신 세종대왕>에서는 이 책읽기 마법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바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놀기만 좋아했던 막둥이와 깊은 산골에 살던 바보가 한 나라의 임금이 되고, 나라를 지키는 용감한 장군이 되는 놀라운 마법!

출판사의 서평이 정말 맛갈스럽게 표현된것 만큼이나 이 책은 정말 맛있는 책이다.
어쩌면 이토록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잠자리에서 여러권의 책을 읽고 아침에 아이 방에 가보면 이불속에서 책들이 뒤섞여 뒹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
우리 아이가 자면서도 책을 놓지 못하는 것처럼 책이 맛있다는 것을 온달과 막둥이 세종은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 사람은 그것을 바탕으로 한나라의 장수가 되었고, 한 사람은 후세에도 존경하는 인물에 손꼽히는 왕이 된 것이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창호 선생님이 일찌기 '하루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데 가시가 돋는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책읽기는 모든 활동의 기본인 것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
어느덧 이 책을 여러번 읽은 우리 아이도 공감을 하게 된 말이다.
'아~그래서 우리 선생님도, 엄마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아이는 어느덧 제 3의 책귀신이 되어가고 있는듯 하다.

아이에게 책의 재미를 알게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않고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종대왕의 어릴 적 모습을 엿보며 아이들도 훌륭한 인물이 되고자 꿈꾸지 아니 하겠는가!
단순한 전기문을 통한 아이의 진정한 깨달음은 너무 딱딱해서인지 잘 읽지 않으려하고 거부감을 보이면서 멀리 달아나 버린다.
하지만 제목부터 호김심을 유발시키는 이 책은 아이들을 아무 스스럼없이 책을 대함으로써 무장해제를 시킨다. 아이는 재미속에서 두 위인의 성장과정을 보게 되고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도 책을 읽으므로써 위대한 사람이 되는 기반을 다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온달과 세종대와의 만남!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온달, 세종대왕과의 만남...
더 많은 책귀신들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