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빵들도 많다.

블랙올리브빵, 얼그레이 무스, 타라미수, 크레프, 자몽 타르트, 벨기에 와플, 아몬드 페이스트리...

도데체 빵에다 무슨 짓을 한 거야?

한국 최고의 빵집을 말해주마!

이 집은 맛있다, 라고 말하지 말고  이 집은 다르다, 라고 말하라.

 

 이 보다 맛있는 책이 있을까? 달콤하고 쌉사름하다.

설탕, 밀가루, 버터, 생크림, 초콜릿, 잼...가득 들어 있는 맛있는 책이다.

요즘은 쌀값보다 비싼 밀가루 가격에 사 먹고 싶어도 한두게 집어들면 금새 만원을 훌쩍 넘는 빵가격을 생각하면...

자주 들락거려지지가 않는다.

예전 어릴적은 밥을 먹어야지~하는 어른들의 말씀대로 밥을 먹느라 자주 먹지 못했던 것이 빵이다.

 

이제는 살만해졌건만...몸에 좋지 않다는 이러 저러한 소리 탓에 먹기를 기피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달콤하고 향기롭고 그리고 매혹적인 맛을 지닌 빵을 거부할 수 없다.

그것이 빵이다.

생일날 없어서는 안될 것이 케이크이고, 입맛 없을 때 쉽게 먹을것을 생각하는 것이 빵이다.

여러가지의 맛을 지닌 빵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책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색다른 맛을 자랑하는 빵집을 소개하고 있다.

그 옛날 빵나오는 시간이 되면 온 거리에 빵내음이 진동해서 너무나 허기지게 만들고 사람을 궁색맞게 만들던 그 빵!

그 빵이 화려한 모습으로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은 그 옛날을 추억하게 하고 지금의 빵을 생각하게 하고 그리고 앞으로 발전해야할 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네 구멍가게 빵집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간다.

이 빵집에서 파는 빵들은 도데체 어떤 맛을 지니고 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시를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려서 이 책에서 소개한 자랑하는 그 빵을 꼭 사먹어 보고 싶다.

TV에서 여러 맛집을 소개하는 것을 보긴 했지만 빵집을 소개하는 것은 못 본것 같다.

정말 체인점이 아닌 자기 이름을 걸고 자신있게 빵을 만드는 분들의 색다르고 자신감 넘치는 그 맛을 보고 싶다.

군침이 도는 이 책은 사람을 허기지게 만든다.

금방 밥을 먹고 이 책을 봐도 바로 허기가 진다.

너무나 간절한 그리움을 갖게 한다. 빵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