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학창시절 내내 공부하던 것을 승진 및 인사문제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영어이다.

한동안 외면하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BASIC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참, 몇번을 계속 되풀이 되는지 갑갑하기만하다.

물론 꾸준히 공부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도무지 늘지않는 실력에 자괴감에 빠져 던져버리곤 했던 것이다.

문화전문가로 알려진 저자는 이러한 원인들을 인문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학습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 속해있는 우리에게 영어라는 장벽은 철의 장막과 같다.

이러한 철벽을 깨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어학의 교육방법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어학능력 평가시스템의 문제로) 거기에 매달려야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이러한 폐단이 개선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