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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우리 옛 아이들의 살아서 생생하게 숨쉬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똥떡, 야광귀신, 아카시아파마, 눈다래끼 팔아요. 풀각시 16권이 한세트로 담겨져 있다. 그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똥떡, 야광귀신, 풀각시, 돼지오줌보다. 전집으로 이렇게 반이상을 좋아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법도 하다.
잔칫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음식이자 돼지오줌보, 그 풍습, 놀이, 등등이 자투리 문화처럼 새여 들어가있습니다. 고무신과 뻥~~차 오른 것은 다름 아닌 고무신..
울음, 그리고 웃음, 추억이 묻어난 이 책은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부모인 저 역시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리 어릴 적에 시골에서 썰매탄 이야기는 한몫을 거두게 되네요. 아이들은 조잘조잘 떠들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할아버지, 할머니 에게로 전화를 돌립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돼지 오줌보로 축구 찼어? 고무신도 신어봤어? 그리고 썰매는? 이리저리 궁금한 점들을 하나둘씩 물어봅니다. 국시꼬랭이의 어원도 찾아보니, 그 어원의 국시가장자리를 먹어본 기억..우리는 없습니다. 그 기억을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로 물어보네요. 같은 세대간의 격차를 좁혀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자 이제 명수는 신이 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돼지 오줌보 축구. 그공은 이제 저 멀리.....친구들과 명수는 잔칫날 음식으로 마무리 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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