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리딩튜터 - 기본편이다.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자니, 내 자신도 당당해야 될듯 싶다. 얼마전에 하루에 조금씩 3분장씩만 외우자던 내 다짐은 저 멀리 뒤로 한채, 이 문장을 과연 내가 해석할수 있을까? 싶다. 

이것저것 펼쳐놓은 내 공부를 보고, 여기저기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영어 단어와 문장을 보고 아이들은 이제는 서서히 나를 믿고 따라와주려 한다. 
같이 단어 외우자고 하면 외워주고,  받아쓰기 하자면 하잔다. 틀린 것 서로 상의해서 3번씩 쓰자고 하면 영어와 국어 같이 쓰곤 한다. 그 점이 아이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아이는 한국말로 불러주고 난 그 밑에서 영어 단어를 받아적고는 틀린 것을 체크를 한다. 그럼 아이는 본다. 엄마 또한 영어를 아직도 하고 있어서 7세인 너때는 "영어의 영"자도 몰랐다고....

이렇게 끄적끄적 틀린 단어 체크하고 외워나가니 하루에 13단어가 별스럽지 않다. 대학 다녔을 때 100개씩 외우던 그 실력이 조금씩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벌써 그때랑 지금은 다르다. 
basic 2가 반갑다. 아직 문장은 우와~~넘 길다. 소리가 나와 조금씩 조금씩 독해를 하면서도, 내가 basic 1에서 2로 가는 그 기분이 짜릿하다.

일어서는 순간 툭 떨어진다.
work book 책 안에 담겨진 내용. 문장과 단어 test다. 순간 당황했다. 그래서 다시 자리에 앉아 잠시동안 끄적였던 단어를 test를 해본다. 어떨까? 몇개나 맞을까? 상상외로 1개 universe가 생각나지 않을 뿐~~나머지 단어가 생각이 나니 기특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