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크기만한 작은 크기에 두께는 제법 있는 참 예쁘게 생긴 이 책을 만나고 든 생각은 ‘가방 안에 늘 갖고 다니고 싶다’였다. 책이 가지런하게 꽂혀진 커다란 책장 앞에 귀여운 소녀가 책을 들고 서있는 보드 책표지를 시작으로 예쁘장한 이 책엔 ‘이야기 속에 담긴 긍정의 한 줄’이란 제목이 쓰여있다. 긍정의 한 줄이란 말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이 책을 선택하게 한 동기다.

 

책을 펼치자 한두장 정도 분량에 짧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긍정’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정말 제목에서 느낀대로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아는 사람, 역사 속 인물, 일반 사람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고 짧다면 짧은 분량이라 많은 이야기지만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한 편의 이야기 말미에 정리되듯 등장하는 멘트가 참 인상적이다. 마음에 속속 와닿고 머리를 울린다. 처음 느낌대로 가방안에 소중히 넣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꺼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들의 이야기 중심에 있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 안에 긍정을 기운을 심어보는 건 어떨까. 내 이야기안에도 긍정의 열매를 심고 싶다. 그리고 그 열매를 나누고 싶다. 언젠가는 나만의 이야기도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이들과 함께 소개될 수 있길 소망해본다.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