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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BS 에서 방영하고 있는 <당신의 문해력> 의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공부가 쉬워지는 힘, 어휘력' 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낱말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교과 내용을 따라갈 수 없고 그것이 학습의 결손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온라인 수업으로 중1과정을 지나온 밤톨군의 경우는 어떤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교과서 수업에 충실하며 복습을 충분히 해왔다면 괜찮을 테지만 말이다.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녀석도 알고, 나도 안다. 

 

 

 

내신 만점을 위한, 숨마주니어 중학 국어 어휘력 1
이룸이앤비

 

EBS <당신의 문해력> 에 따르면 중 3 교과서의 어휘수는 꽤 많다. 중1, 2 도 비슷하리라 짐작된다. 저학년때부터 어휘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고학년으로 올라갔다면, 쌓인 어휘수는 더욱 많을 것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 중에서

 

이룸이밴비의 교재를 눈여겨본다. 현재 중2지만 중1과정부터 체크해보려고 첫번째 책을 골랐다. 중1 국어 교과서의 필수 어휘 383개를 25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구성이다. 다양한 출판사의 국어교과서에서 공통되는 필수 어휘들을 선정하고, 교과서의 단원을 반영하여 시, 소설/극/수필, 정보 전달하는 글, 주장하는 글, 쓰기/듣기/말하기, 문법/한자성어/속담/관용어 로 나뉘어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밤톨군의 경우 (나름) 책을 열심히 읽은 편이기는 하지만, 따로 어휘를 찾아보며 익힌 적은 없는 터라 단어의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는 어려워한다. 관련된 문장에서 의미를 유추하는 정도다. 알고 있던 어휘라고 해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교재는 우선 [교과서 필수 어휘] 에서 어휘의 뜻과 용례를 설명한다. 또한 학습에 필요한 '필수개념어' 를 1~2개씩 포함하고 있다. EBS <당신의 문해력> 에서 '학습도구어' 라고 부르는 개념과 비슷한 개념일 듯 싶다. 이런 것들을 익혀두어야 교과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 중에서

교재에서는 먼저 제시된 어휘들을 이해하고, 확인 문제를 통해 확인한다. 문제의 유형은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등 다양하게 출제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개념어'를 적용한 문제를 풀어 내신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즉, 교과서와 연계하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이는 역시 일반 어휘보다 개념어 적용 문제를 어려워했다. 그러나 꾸준히 풀어갈 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정답 및 해설서에는 그동안 익혀온 어휘들을 짧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5분 테스트 Book' 도 수록되어 있어 마지막에 혹시라도 잊은 어휘들을 다시 들춰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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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어휘력 교재

 

숨마주니어는 고교 상위권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인 숨마쿰라우데가 만든, 중학생을 위한 중등 브랜드다. 교재의 구성은 깔끔하다. 매일 꾸준히 풀 수 있는 적당한 분량과 난이도로, 밤톨군의 경우에는 예습보다는 복습에 더 활용도가 높았다. 이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어휘력은 학교 수업을 위해서도, 더 나아가 아이의 사고력을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 초등 때와는 달리 본격적인 학습의 길로 들어선 녀석은 할 것이 많다고 툴툴 거리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조금씩 느끼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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