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또한 놀러 가기 보단 훔쳐 보는 스릴감과 짜릿함으로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 갔다..

웃는 내내 킥킥 거리면서 읽었지만 책을 덮음과 동시에 퍼지는 따뜻함과 행복감 ~~

아! 역시 오쿠다 히데오 임을 확인 할수 있었다...

 책 엿보기

 1 sunny day

가뜩이나 좁은집에 자리만 차지하는 피크닉 테이블을 옥션에 팔려고 상품을 올려놓기위해 시작된 세상과의접속!

전업주부1년차인 노리코가 자신의ID를 가진 고유명사로 세상과 소통하는순간,

성공적인 접속은 기대감과 성취감에 얼굴까지 반짝반짝 주름도 쫘악 퍼진다

불필요한 물건을 처리하기위해,

옥션을 통한 자신의 존재감확인을 위해,

멀쩡한 물건을 경매에 내놓는 과정이, 

한번쯤 겪어왔을 일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2 아내와 현미밥

밥상에 올라온 까칠한 현미밥에 아이들이 흰쌀밥을 요구하자

"너희 껍데기 벗기면 좋겠니? 곡물 그대로 먹어"

아이들 입을 쏙 들어가게 하는 기발한 협박

로하스란 건강을 지키고 지구와 인간사회와 미래를 생각한는 라이프스타일

나와다른 생각을 신념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에 대한 선망과 질투 ,헛점과 모순을 찾아내려는 야비한 속성까지..

나의 속내를 들여다보는듯 하다

결국은 코믹터치답게 해피앤딩!

3 여기가 청산

14년동안 근무한 회사가 망했다

아내가 돈을벌고 내가살림을한는 전업주부가되는 인생의제2라운드

우리와 같은듯하며서 다른 일본의 음식문화를 엿보는TIP까지

말린전갱이,열빙어구이 섬나라 생선요리가 늘 밥상에올라오는듯

녹차물에 밥말아먹기-우리는 보리차물에 밥말아먹는데,

식사중 맥주마시기-우리는 아직까지 맥주는 술인데,

나토와 날계란에 밥비벼먹기-우리는 참기름에 계란후라이를 비비는데

카레에 초코렛넣어먹기-무슨맛일지?

오후5시가되면 어린이 놀이터에 석별의 종이나오고 아이들이 엄마손을잡고 흩어진다-아이들의 안전을 위한배려인듯..

다른 문화를 맛볼수있었다

 책을 덮으며

옴니버스의 소설로서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원하신 다면 오쿠다 히데오의 오해피데이를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참고로 다른책들도 보석 같은 책이 많으니 꼭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