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불교와 비즈니스 마인드의 만남

가끔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으면서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것은 배울만한데
그 성공의 목표가 어찌보면 다른 집단을 누르고, 내부적으로는 자기 자신이 우위를
차지해야지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안타깝게 생각든적이 있습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집단의 구조이지만......

종교적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불교에서 전해지는
사상이나 철학들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생각해야 되는 글들이 많아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외국 저자의 자기계발, 경제경영 서적들이 현실적으로는 뛰어나다고 생각이 되지만
보통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경쟁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그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가 목표에 도달하면서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린 상태로
남게 되고, 마음에는 허전함만 남았다는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그래서 동양적 사고가 함께 융화된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경쟁상대가
되기 보다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런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편적인 예이지만 타이완에서 건축업을 하는 사장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특별한 창조적인 설계를 위해 매달렸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칭찬을 받고 싶었하다가 티벳 불교를 접하고 성공하겠다는 야망 대신 사람을 위한
설계를 시도한 후에 오히려 그의 디자인이 다른 이들과 차별화 된 창의적인 설계로
인정을 받게 되는 사례가 나오는데 (가격이 올라가서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성공에 대한 욕심을 버린 후 더 좋은 결과로 찾아온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많은 재산, 새로운 물건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며 쉽게 실증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으로 욕심은 끝없이 마음을 빈곤하게 그리고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경제활동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마음과 빈곤에 빠지지 않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기업들이 가져야할 마인드와 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티벳 불교의 사상과 종교를 떠나 기업이라는 곳이 이익을 위한 집단이지만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더 좋은 기업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관리자, 임직원들이 읽는다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서양의 책들중에 행복을 부와 지위를 성공의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많은데,
그것이 행복과 구별되는 다른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