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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행복경영'을 듣다가 성공하는 인생에 대한 챕터에 이르렀을때, 노트에 몇가지를 필기해 둔게 있다. 마쓰시다 전기 창업자인 마쓰시다 고노스께 씨는 성공적인 인생에 이르는 길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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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느님이 주신 3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했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하는 사이에 세상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태어났을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서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늙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며,
셋째, 나는 초등학교도 못다녔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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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어떤 위인의 성공을 보더라도 마쓰시다 고노스께의 이같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만나게 된다. 18세기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태어나 미국 독립의 기초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인물인 벤저민 프랭클린도 이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17자녀 가운데 15째로 태어나서, 집안 형편으로 정규 교육을 단 2년밖에 받지 못했다. 일찍이 아들의 장래를 걱정해서 아버지는 그에게 인쇄기술을 배우게 한다. 비뚤어질 기질이 있었다면 이때 그는 아마 자신의 미래를 낙담하고, 못배운 사람인냥 대충 운명에 불평하며, 인생을 허비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건이 열악했지만, 그는 남다른 생각들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의 기질속에는 본래부터 근면과 성실함, 그리고 배움에의 열정이 깊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결국에는 플랭클린의 인생을 180도 다르게 만든다.

"매일 책을 읽었고 그래서 옛날에 아버지가 해주시려다 못 해주신 교육을 어느 정도 보충했다. 독서는 나 자신에게 허락한 유일한 오락이었다. 나는 술집에 가지 않았고 노름 같은 어떤 놀이에도 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쇄소를 꾸준히 부지런하게 꾸려 나갔다. " 본문 p.151

젊은 시절 그는 인쇄기술을 익혔고 평생을 인쇄공이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그래서 훗날 나이들어 한 나라의 장관에 외교사절의 지위까지 올랐던 그였지만, 자신의 묘비명에는 인쇄인 프랭클린(B.Franklin Printer)으로 남겨지길 희망한다. 그의 사업수완과 지적 능력은 이미 젊은 시절부터 조금씩 세상의 인정을 받기 시작해서, 그는 가는 인쇄소마다 언제나 환영을 받았다. 그같은 능력으로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인쇄소를 개업하고, 천성적인 근면함과 성실성으로 그 인쇄소를 최고의 위치에 올려 놓는다. 또한 거기에 보태 부지런하고 검소한 아내를 맞이한 덕분에 그의 인생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효과를 얻는다. 그러면서 이 자서전에 그는 영국 속담을 인용해 놓았다. " 성공하려면 아내를 잘 두어야 한다"

프랭클린이 살았던 시대의 미국은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였듯, 영국의 식민지로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가난했던 시절이다. 읽을 책도 부족했고, 사회적인 기반시설부터, 사람들의 지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영국에 뒤쳐졌다. 그는 자신의 삶 가운데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제도와 시대적인 소명에도 눈을 뜨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이 안정되어가면서, 공적인 일들을 도맡게 되는데, 거기에서 그는 언제나 비판적이고 사려깊은 주의력으로 자신의 사회를 관찰한다. 그래서 최초의 회원제 도서관을 개관했고, 대학 설립에 관심을 가져 미국 최초의 도서관과 대학 설립에 기여한다. 도시에 최초로 가로등을 설치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한 사람도 바로 그였고, 비오는 날 연을 날려서까지 전기 실험에 몰두하기도 해서 결국엔 피뢰침을 최초로 개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능력은 나이들어 미국 독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는데, 주불대사와 펜실베이니아 총독, 헌법 제정위원으로 활약하고 우편제도 개혁, 미국 철학 협회 창립 등의 숱한 업적을 쌓기에 이르렀다.

그가 이렇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공적인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면서도 이렇게 위대한 인물이 된 데는 분명 어떤 비결이 있을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그를 그 자리에 올려 놓은 것은 전적으로 어렸을적부터 책읽기를 잠시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는 자신의 삶의 덕목과 규율을 이 자서전에서 13가지 밝히고 있다. 이 모든 덕목을 그는 평생동안 지키려 노력했는데, 이같은 덕목을 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독서였다. 프랭클린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13가지 덕목은 다음과 같다.

1. 절제(Temperance) - 배부르도록 먹지 말라.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2. 침묵(Silence) - 자신이나 남에게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하지 말라. 쓸데 없는 말은 피하라.
3. 질서(Order) -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정돈하라.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4. 결단(Resolution) - 해야 할 일은 하기로 결심하라. 결심한 것은 꼭 이행하라.
5. 검약(Frugality) -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유익한 일 외에는 돈을 쓰지 말라. 낭비하지 말라.
6. 근면(Industry) -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라.
7. 진실함(Sincerity) - 남을 일부러 속이려 하지 말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라.
8. 정의(Justice) -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응당 돌아갈 이익을 주지 않거나 하지 말라.
9. 온건함(Moderation) - 극단을 피하라. 상대방에게 홧김에 성처를 주는 일을 삼가라.
10. 청결함(Cleanliness) - 몸과 의복, 습관 상의 모든 것을 불결하게 하지 말라.
11. 침착함(Tranquility) - 사소한 일, 일상적인 일이나 불가피한 일에 흔들리지 말라.
12. 순결(Chastity) - 건강이나 자손 때문이 아니라면 성 관계를 피하라.
13. 겸손함(Humility)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물론 그가 평생 동안 이 덕목을 완전하게 지켰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도 인간이었으므로 솔직하게 이 덕목들을 처음에는 지키기가 몹시도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덕목들을 지키려고 별도의 계획표까지 만들었고, 어느순간 이 모든 항목들이 자신의 몸에 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삶이 이 원칙안에서 살아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후대 사람들이 이같은 그의 항목을 어떠한 부담감이나 의무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 원칙들을 지키는 것이 결국엔 이득이라고 밝혀 놓았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 그것은 이 자서전을 쓴 이유이자 이 책의 결uot;몹쓸 행동들은 금지된 것이어서 해로운 것이 아니라 그 행동 자체가 해롭기 때문에 금지된 것이고, 여기에는 인간의 본성만이 고려된다. 그러므로 내세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덕스러워지는 것이 이득이다. 이 세상에는 언제나 부유한 상인들, 귀족들, 높으신 분들, 왕들이 있고 그들은 정직하게 자신들의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아주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성실함과 청념이야말로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성공을 확실히 보장받는 자산이라는 확신을 주고 싶었다." 본문 p.169

프랭클린 자서전에서 우리는 상식적인 수준의 삶의 덕목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의 인생은 언제나 작은 차이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프랭클린은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았고, 그것을 지혜로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아는 지식을 실천하는 지식으로 변화시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조그만 자서전을 통해, 나는 성공의 비결 하나를 엿보게 된다. 그건, 불평하지 말고 근면하고 성실하라. 그리고 언제나 책과 가까이 하라는 것이다. 프랭클린과 내가 몇가지 닮은점이 있다면,  그건 책읽기에 힘쓴다는 점과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 쑥스럽지만 그건 사실이다. 나머지 덕목들에 대해선 평생을 두고 실천할 일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