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다.

우리의 것을 우리것으로 주장하지 못하고 우리것을 당당하게 찾아오 못하는 정부와 나약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어의없게 느껴진다.

얼마전 보물급 불상을 일본으로부터 도둑질 해 왔다가 일본의 반송요청을 거부한 사건을 접했다.

그들은 돈을 목적으로 도둑질하여 국내에 반입했지만 우리의 진짜 유물이라는것이 밝혀진 현실.

하지만 지금까지 보호하고 있던 일본은 장물이기에 되돌려 보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모른 도난된 유물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당당하게 찾기위해 노력하지 않은 그 위치의 사람들에게도 자꾸만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을 살펴보았을때 그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많은 역사적 근거들을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재편찬을 하고 서서히 작업을 하고 있단다.

아리랑도 그렇고 발해의 역사나 고조선의 역사와 치국천왕까지도 그들의 조상으로 변화되어 자신의들의 영토로 주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왜곡을 기본으로 접근해 나가는 [환단고기를 찾아서2]는 일본왕실이 우리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기위해 사실적인 근거를 가진 역사서들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소설은 전개되고 있다.

그 자료들을 찾기위해 자신의 모숨을 담보로 노력하는 태영광박사와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독립자금을 지원해주던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어린나이로 학도병으로, 누나는 성매매도구로 끌러가 나중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정작 자신의 국가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일본의 왕실 전문 파파라치가 되어 태영광박사 일행을 도와 후손들에게 당당한 역사를 찾아주기위해 동참을 한다.

그 과정에서 비밀을 찾기위한 자와 감추려는 자의 치열한 혈전은 2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로 한다.

일왕을 위주로 그들의 극우단체가 펼치는 잔인함은 그들이 그만큼 역사를 왜곡하는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그 사실들을 드러내놓고 접근을 못하는 우리의 사학자들과 그들의 입장에서만 인정하는 우리나라의 정부들의 태도가 정말로 화를 나게 만든다.

 

저자의 작품을 두번째로 만나보았다.

그가 말하는 우리역사에 대한 주인의식으로 후손들에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우리의 숨쉬는 역사의 진실을 안겨주기 위한 말없는 노력이 소설에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현실의 한계에 짜증나고 화도 나지만 그래도 당당한 우리의 역사를 찾아나가기 위해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우리것을 우리의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