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올려도 될지 ㅎㅎㅎㅎ

빨간 모자 쓴 우체부 아저씨가 큰 소리로 내 이름을 호명한다.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려 가니 우편물을 건네 주며 싸인하라 하신다.

모지???

엥?

발신자를 보니 인터파크였다. 그리고 뮤지컬 아이다 티켓 !!!!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뮤지컬 아이다 관람권 R석 2매이다.

대충 가격으로 따져 보니 좌석당 거금 7만원이였다.

이렇게 기쁠 때가....

(금전적인 만족과 행운에 대한 기쁨)

바라기만 했을 뿐 볼 수 있으리라 꿈도 못 꾸었는데...

행운은 늘 나를 비껴가는 저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이런 행운이 내게도 당도할 줄이야.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나 저나 뭘 해서 당첨된 거지?

메일을 이리 저리 뒤져 보니 바로 이거였다.

반니에서 친구 초대 이벤트

나 별로 한 게 없는데 ㅎㅎㅎ 

그냥 시키는 대로 트위터에 초대한 것 밖에.....

내가 많이 초대해서 준 건지 아님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당첨이 된 건지?

여하튼 돈 많은 회사에서 주는 거니 일단 받고 보자 ㅋㅋㅋ

낼 보러 간다 룰루랄라~~~~~~~~~

그간 집안 일에 시달려 가출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꺼리가 생기다니....

(누가 보면 집안 살림 잘 하는 줄 알겠네 ㅋㅋㅋㅋ)

무지하게 재미나게 보고 얼렁 블로그에 올려야지.

웃으며 사세요.

답답하고 미치도록 힘들어도 일부러 소리 내어 웃으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여러분들께도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