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를 보면 두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떠난 부부라는 문구가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듭니다. 절판된 책을 통해서 우연하게 만난 남녀는 서로의 소울메이트라는 것을 알고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합니다. 영원히 달콤하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 생활은 두달도 안되서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집니다. 아내 진희씨가 뼈속에 악성종양이 있음을 병원에서 알게 되고 수술을 합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재발가능성을 염려해서 방사성치료를 의사는 권하지만 치료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말에 진희씨는 나아질 확률도 없는 치료법에 몸을 오염시키기보다는 자연치유의 힘을 선택합니다. 남편 도선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의 의문에 괴로워합니다. 진희씨는 며칠을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여행을 이야기하고 남편은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부부는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요? 악성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몸.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두려움. 죽음이 항상 곁에 있는 삶. 전 두려움에 매일매일 울면서 지낼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진희씨와 도선씨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책 곳곳에 아름다운 부부의 사진이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아픔,병마라는 그림자는 전혀 없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그들의 글속에 너무나 아름답게 녹아있습니다. 과거가 아닌 미래가 아닌 현재, 오늘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속에서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오늘은 다시는 오지 않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시간인지 다시금 일께워주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