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이라는 나이가 주는 느낌은 막막하다입니다. 저는 아직30대중후반의 나이입니다. 그래서 마흔살이라는 책제목만 보면 눈이 번쩍, 손이 마구마구 갑니다. 아직 무언가를 이룬것도 없고 정신없이 돈을 쫓다보니 시간에 등 떨밀리다보니 정작 지금에 와서 나를 돌이켜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마흔살이 주는 단어는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리고 의학기술이 더 발전해서 연장전이 발생할 경우는 또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미리부터 겁을 마구마구 먹고 있습니다. 전반전은 그럭저럭 남들처럼 살아가면 어느정도 돌아갔기에 그냥 멍하니 지냈으나, 후반전은 정말 더 멍합니다. 100세시대가 역사적으로도 없던 시기라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숨만 쉬면서 끔찍한 노후를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7부로 되어있으며 건강,노후자금,자녀와의 관계,배우자와의 관계,사회참여,취미생활,죽음준비로 노년기를 위한 준비과정뿐만 아니라 현실에서의 자신의 현위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수 있는 내용들인것 같습니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정도로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젊었을때는 하룻밤만 푹자면 금방 피로가 풀리고 회복되는 주기가 빨랐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기관이 노후화되어서 늦어집니다. 그래서 건강은 젊었을때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같습니다. 그리고 활성산소를 막아라부분이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활성산소는 여러 언론매체에서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잘 관리해야한다고 참 많이 들었습니다. 돈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노후준비를 계획하고 재테크에 대한 인식과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해주는 것에 대한 생각을 깊이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도 나이가 듦어감에 따라 가족간의 소통이 점점 단절되어서 점점 멀어지게 되는데요.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것이며 무엇보다 가족과의 건강한 관계가 노후준비에서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미생활부분과 죽음을 준비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한번쯤은 진지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지는 않을것 같네요. 읽는 내내 즐겁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며 혼자서는 인생을 살수 없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