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구절 : 어떤 타입의 상사 밑에서 일한다고 해도 상사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

  나는 직장생활을 길게 하지 않은 직장인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저 적응하기 위해, 막연하게만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는 본의아니게 학교를 졸업하고 한 회사에서 오래 있지 못했다. 물론 나에겐 경험이라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회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회사란 그저 정해진 시간안에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면,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나 주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회사에 대한 사명감이 없었고, 야근이라도 하게 되는 날에는 엄청난 손해를 본것 같은 느낌에 억울해하곤 했었다. 상사가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부탁하거나, 부당한 일을 줄때면, 기분 나빠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곳 저곳 갈피를 잡지 못한채 한참 방황했던 시절에는, '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에 힘겨웠다. 하지만 그런것도 나의 또다른 성장을 향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한때 방황했던 시기를 생각하며, 지금 딱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일게 되엇다.

 처음 상사매니지먼트라는 단어를 보며, 이게 뭘까? 내가 모르던 회사생활의 비법이라도 있는 것인가 궁금했다.

나에게 상사라는 존재는 그저 한 인간이 아닌, 약간은 어려운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상사를 매지니먼트해야한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또한 내가 생각할 수 조차 없었던 분야에까지 미쳐 많이 놀랐다.

그중에서도 상사를 세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그랬다.

-1단계 : 상사를 하나의 직책을 가진 '직장인'으로 보라는 것이다.

나는 그들을 회사의 오너쯤으로 여겼던 것 같다. 그들도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2단계 : 상사를 한 사람의 '능력자'로 본다.

나의 상사들을 보면 정말로 출중한 능력을 갖춘 존재로 느껴진다. 상사의 연차는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시기를 겪었을 것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었다.

지금 그들은 능력자 그 이상인 것이었다.

-3단계 : 상사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봐야한다.

일 뿐 아니라, 인간적인 교류까지 해야한다는 것. 또한 그들에게 과잉기대를 하지 말라는 것은 명심해야 할 문장인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책을 읽기 전에 상사라는 존재는 나에겐 커다란 '능력자'그뿐이었다.

그리고 상사는 운과도 같은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해지지 않는 그 무엇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사는 결국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상사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그냥 막연하게만 회사에 다닐뻔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에서 탈출하여, 나만의 매니지먼트로 직장에서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