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맘 알지?

이 책은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알려주는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그 전에 비슷한 책으로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라는 책이 있는데 (책공장 더불어라는 1인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이 책을 기점으로 이 동물출판사의 책을 거의 소장하고 있으며 추천할 만한 책을 계속 내고 있다) 그 책에서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 가 이런이런 일을 하고 이런 훈훈한 에피소드들이 있어요 라고 알려주는부분이 많다면 이 책은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물을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TV동물농장에 출연했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스승 아멜리아킨케이드가 지은 책으로 동물과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꽤나 본격적으로 알려준다.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에서 나왔던 방법들과 일치하는게 많은데 그 방법들에 대해 훨씬 더 자세하고 심리적으로 집중하도록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본격적이다 보니 조금은 미심쩍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 텔레파시 (여기서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일종의 텔레파시라고 책 처음에 밝히고 있다)를 하는 방법 을 읽힐려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기를 다스린다거나 호흡법이라던가 눈과 눈사이에 있는 제3의 눈에 집중하라고 한다.ㅎㅎ

그냥 단순히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집중하라고 하는 것과("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에서는 이정도의 표현에 머물러 있다) 
제3의 눈에 집중하라고 우주를 느껴라 등의 표현에는 (실상은 별 차이가 없다 결과론적으로도 방법은 다 똑같다) 뭔가 거부감이 안들수가 없는 것이다.

처음에는 꽤나 따라해볼려고 했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기수련원에서 수려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해지는 내용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정말 믿고 안믿고로 갈린다고 할까...아멜리아킨케이드는 확신을 갖고 썼을테고 그녀가 알려주는 놀라운 사례를 거의 믿기는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흐응~???" 하는 생각을 떨치기가 힘들었다.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책에서의 리디아하비는 정말 전문적인 느낌이 강했는데(그냥 일종의 직업처럼) 
이 책의 아멜리아킨케이드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너무 정신적인 면이나 초자연적인면을 부각하다보니 거부감이 조금 들고 말았다.

어쩃든 이 두 책 모두 결과적으로 동물과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 방법들은 거의 일치하기 떄문에 열심히 우리고양이에게 시도는 해보겠지만 ㅎㅎ 
성공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리디아하비의 경우는 천재성이 있는 것 같고( 그녀는 따로 교육을 받기 전부터 이미 동물과 소통하고 있었음)  이 책의 아멜리아 킨케이드는 천재성이라기보다는 교육이나 훈련을 통한 방법과 심령술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엄마 내맘 알지? 이 책은 정말 동물을 키우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 고양이, 강아지, 하이디,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