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여전에 화장품의 비밀을 알고 한번 충격을 받은 상태이지만 또 한번 불편한 진실에 마주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부터 한방 크게 맞고 정신차리기 시작했다.
책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은 들지만 그렇다고 이 사실들을 부정해서는 안될 것 같다.
보통 전문가들의 소견 의견 추천 등은 의심없이 믿게 되는 것 같다.
왜냐면 그 분야의 전문가니까, 나보다는 더 잘아는 사람일테니까.
이젠 맹목적인 신뢰와 믿음은 깨진것 같다.
사실 조금 의아하면서도 왜 그런지는 몰랐지만 비즈니스를 알고나니 나의 궁금증은 뻥 뚫린기분이다.
그랬다. 화장품도 수많은 비즈니스 중 하나였다.
유난히 많은 화장품 리뷰들.
사실 그 리뷰들을 보면 과연 이 화장품이 좋은건지, 나에게 맞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예쁘게 찍은 화장품 케이스, 발림성, 점도, 향, 밀림여부, 비포&애프터 등등..
사실 이것들은 아무소용이 없는 것들이다.
왜 우리나라는 유독 성분보다 어떻게 발리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까?
이렇게 느껴지는 모든것들은 다 그 화장품의 성분에 의한건데 뭐가 들어갔는지는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도대체 왜일까!?
한국 소비자들이 무지해서일까!?
어쩌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수도 있겠다.
쇼핑할때 깐깐한 여자들이 왜 화장품에 대해서 깐깐하지 못한지 아쉬울 뿐이다.
사실 성분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있다해도 성분표기명 때문일지도 모른다.
난 이미 성분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발음하기도 어렵고 너무 길어서 외우기엔 버거웠다.
정말 들어가서는 안되는 성분만 체크했었다.
알고보면 보습성분, 유연화제, 황산화제, 진정제로 나뉜다.
고가의 제품이든 저렴이든 성분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보통 고가의 제품중엔 비싼 성분을 첨가했을뿐이지 기능면에선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백화점 고가 브랜드의 원가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하나 말도 안되는 공식.
토너 - 에센스 - 로션 - 크림
이것은 하나의 제품을 4병으로 팔기위한 꼼수였을 뿐이다.
농도의 차이만 있는 같은 모이스처라이저이다.
그래서 나는 기초를 2가지 이상은 쓰지 않는다.
사실 내 피부가 더 원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옷을 입듯이 골라 쓴다.
자외선차단제를 제외한 기초는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위한 제품일 뿐이다.
개중에는 미백, 주름개선의 기능성 화장품이 있지만 많게는 2% 함유된 성분으로
얼마나 변화가 일어났을지는 미지수다.
변화가 생겼다면 화장품 이외의 변수도 존재한다는걸 알아야 할 것이다.
화장을 처음 시작할 무렵 무지함 100% 게이지로 화장품 풀 세트를 샀었다.
더 좋아지고 더 예뻐질 줄 알았던 피부는 말그대로 개판이 되었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나와 맞지 않을뿐이라고만 생각했다.
건조한 피부는 촉촉해질줄 알았지만 많은 제품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유분기로 번들번들하기만 했고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없던 트러블까지 생기고 말았다.
이 경험은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줬다.
화장품 회사들이 하라는데로 했다간 돈 잃고 내 피부도 잃게 될 거라고.
화장품 광고는 보통 이 제품을 쓰면 좋아진다, 개선된다, 어려진다고 하는데 그냥 더 촉촉해 보일 뿐이었다.
광고 그대로 이 제품하나만으로 연예인 피부처럼 된다면 왜그렇게 화장품을 사고 또 살까?
내 피부위에 화장품이 머무르는 동안 화사해 보이고 촉촉 탱탱해질지는 모르지만
세안으로 성분이 씻겨지면 원래 내 피부상태가 된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쓴다해도 생활습관을 무시할 순 없다.
내 피부에 닿는 모든것들이 청결해야 한다.
손, 미용도구, 안경, 머리카락, 베개, 이불 등등..
여러종류의 세안제품들도 결국 많은 제품을 팔기위한 꼼수였다.
자신에게 맞는 세안법만 찾으면 된다.
예쁜 쌩얼을 위해 투자하는 화장품, 마사지, 관리비용대신
더 잘먹고, 더 잘자고, 더 운동을 하는게 맞는 이치가 아닐까.
명품피부를망치는42가지진실,
정혜신,
최지현,
위즈덤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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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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