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누군가 내 마음을 들여다 본 것 같은 책!

 

한국사 북아트!!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확 끈다.

아이들과 한국사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이 번쩍 뜨일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역사를

어찌어찌 아이들에게 전하고나면

제대로 전해졌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언가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결국 쓰레기로 버려지고 말 몇 장의 A4용지이기 보다는

이왕이면 북아트라는 그럴듯한 형식을 갖춘 결과물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방대한 역사를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

어떤 형식의 책에 담아야 좋을지 결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항상 고민이다.

 

이 책은,,,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

             알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아쉬운 점은

             하나의 형식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아이들 스스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만들게 하고픈 나의 의도와는 거리가 좀 있다.

 

하지만,,,만든 후 자석을 달아 냉장고나 보드에

            붙여 놓고 볼 수 있다는 점과

            사이즈가 작아서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딘가에 붙여 두고 펼쳐가면서 보기에는

            단일한 형태가 정리되어 보일 수도 있고

            알록달록 여러색의 종이로 만들어 두면

            아이들이 역사를 퍼즐놀이 하듯

         즐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의,,,또 다른  장점은,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주령구 모양의 달력이다.

               도면을 이용해 새로운 게임의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고,

               경주까지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주령구를

               체험하게 해 줄 수도 있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원한다면 해당 출판사를 통해

               책만들기 꾸러미를 구입할 수도 있어

               종이를 재단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가장 눈이 커지게 만드는 것은

                부록으로 붙어있는

                시대별로 정리된 마인드맵

                 방법을 알아도 막상 정리를 하려면

                 머리를 부여잡게 만드는 것이

                 마인드맵인데

                 너무나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이 책은,,,소개된 책 형태의 단일화 측면에서        

               보면 좀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하루 하나씩! 두달이면 완성!"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역사를 정리해 보고 싶은 학생에게는

               내용면에서 자습서와 같은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스스로 학습  > 책값!!  ^*^) 

                  

이 책은,,,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보다는 

             어느 정도 역사를 공부했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잘 정리가 안되는 학생,

             내 아이를 위해 함께 

             역사를 정리해 보고 싶은 부모,

            아이들에게 역사를 전달하고자

          공부하고 있는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한테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역사북아트는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책들로

구성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