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큰아이의 친구가 영어과외를 받는데

그친구가 곧잘 영어단어를 말하는것이 내심 부러웠는지

방학시작전에 이번 방학때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예체능이 아니고는 집에서 제가 가르치고 있고

잘 따라와 주기에

영어도 시작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좋은 책을 만나서 참 다행입니다.

 

아직 1학년이고 언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재미나게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흥미를 갖고 스펀지처럼 바로바로 흡수하네요~

 

점점 굳어가는 어른의 머리와는 정말 다르네요

 

 

책은 WORK BOOK까지 두권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원어민발음을 들을 수 있는 CD도 한장 있습니다.

 

아직은 어리니까 단어위주로 먼저 익숙해지게 하고 있는데

PRESCHOOL PLUS+이기에 영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쉽고 많은 그림과 사진자료들이 아이가 흥미를 갖을 수 있게 도와주네요~

 

 

 

 

 

 

그리고  WORKBOOK은 다음처럼 설명으로 되어있고

 

사진으로는 없는데 간단히 실력점검용 문제가 있습니다.

 

연년생인 7살 동생과 같이 앉혀놓고

일타쌍피. 한목소리로 두녀석을 가르쳤습니다.

그 또래아이들이 하기에 괜찮은 교재인것 같아요~

 

간단한 단어와 단수,복수, 긍정과 부정

in과 on의 차이 등 쉽지만 많은 부분을 담고 있어서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방향을 쉽게 잡을 수가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이하는데요.

아이보다 제가 더 기다리는것 같네요.

 

한편으로 아이가 방학동안 참 재미있었을까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방학이 끝날 무렵

밀린 일기 쓰고 숙제에 꼼짝없이 앉아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는데

 

큰아이의 학교는 숙제가 없더라고요~

그냥 자유롭게 놀게해줄것을

대신 엄마와의 공부시간이  제가 만들었는데

힘들어도 나가 놀고 싶어도 참고 따라와준게 아니였나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백점짜리 시험지를 받았을때

과연 큰애와 엄마인 저중 누가 더 행복해 할까요??

 

방학식날 아이 아빠가 학교에 가서 큰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아빠를 보자마자 상을 탔다고 자랑을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전화로 말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왜냐고 물어보니

엄마를 보고 제가 직접 말하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가 너무 좋아하실것 같다고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답니다.

 

가끔 속 깊은 큰아이를 보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삼형제중 큰애를 보며

장남(혹은 장녀)은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이 있다는데

정말 그렇구나...

 

상을 받아 행복해하는 엄마보다는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는걸 행복해 하는 엄마가 되야겠어요~

가을에는 뒷산에 가서 곤충들도 보고~

높은 하늘,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줘야겠어요..

 

 

<이책은 서평에 응모해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