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애가 어렸을때

책장앞에서 둘이 살았답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가

하루에도 몇권씩을 들고와서는

읽어달라고 하는데

"우와~책을 좋아하는가보다"

기쁜마음으로 수십권씩 읽어줬었지요.

돌도 안된 아이가

"이쁜이와 두꺼비책 가져와 읽어줄께"

하면 척 가져오고

"콩쥐팥쥐"하면 척 가져오고

흰동가리 어딨어 하면 척가리켜서...

진짜 천재인줄 알았다는.....

 

지금도 첫째는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보통아이란걸 알았답니다.

(보통 첫째는...)

 

그렇게 둘째도 첫째읽어줄때 같이 읽어줘서 일석이조였는데

 

4살터울에 막내가 태어나서

애읽어주고 재읽어주고 또 큰녀석 책봐주고

지치다가도

부모맘이 책이라면 또 봐줘야지싶어..

목이 쉬고 힘들어 결국에는 짜증내는 날도 생기더라고요..

 

짜증내느니 안읽어주는게 낫겠죠??

 

그럴때

저는 오디오를 이용합니다.

ㅎㅎㅎ

세상 참으로 편해줬어요~

아이가 셋이 들으니 아깝단 생각도 들지 않거든요~

 

최신이라고 해서

목차를 찾아보니

전래동화쪽에 이야기들이 새로워서

고민않고 구입~

 

사실 요즘 CD한장값이 많이 저렴했졌어요

이것도 두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예전 한장값이랍니다.

 

CD1은 명작동화로

CD2는 전래동화로

구성되어있는데

 

집에 있는 같은 내용의 CD도 있지만

읽어주는 사람의 목소리나 억양 말투에 따라

새롭더라고요~

 

아무래도 유치원베스트다보니

교훈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있고

아이들의 집중시간이 5분이라고

각각이야기를 5분가량씩 읽어주었더라고요~~~

 

엄마만 못하겠죠?

하지만 가끔 엄마도 쉬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