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아들만 셋입니다.

7살, 6살, 3살

아주아주 한창 뛰어놀 나이죠~

 

근데 요즘같이 태양이 나와만봐라 다 태워버리리라

라고 버르고 있는 날들은

집이 최고여서

외출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방방 뛰어다니고

이녀석들이 애랑싸우다 재랑싸우다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고

덩달아 으르렁거리느라

여유가 없을지경이였습니다.

 

애들 놀면서 들으라고 동요를 틀어주니 더 신이나서 그런가 싶어서

문득 클랙식한번 들어볼까 해서 구입했는데

아주아주 효과만점입니다.

 

저희 애들은 조금 정적인면들이 있는 사내애들이라 효과를 본걸수도 있지만요~

 

한창 뛰어놀게 한후

이제 차분히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뀌주며

한쪽에서 책을 읽으면

제일 큰녀석이 옆에 앉아 책을 읽기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이 cd가 차분하기만 한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따라부르는 동요가 아닌탓인지 분위기가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러면 나머지 두녀석도 책을 뒤적이다 제들끼리 아주 조용히 따로 놀러라고요~ㅎㅎㅎ

 

이 cd는 3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각각 주제가 있습니다.

 

CDI IQ발달에 좋은 맛있는 유아 클래식

CD2 EQ발달에 좋은 맛있는 유아 클래식

CD3 키가 쑥쑥 자라는 영양만점 유아 클래식

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인상깊었던것은요~

CD3에 열한번째 생상스 동물사육제중 사자왕의 행진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그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걸음걸이를 크게 제법 사자처럼 흉내를 내더라고요..

(이건 사자의 모습을 연상해서 만든곡이라는 부연설명을 해주긴 했지만요~) 

 

제가 어렸을때 그니까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는

클래식은 내귀에 다 똑같이 들렸었답니다..

왜 그랬는지??? --

음악선생님께서 열성적으로 숭어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그모습을 보고 작곡한거라는 부연설명을 들으면서도..

도대체 어디가 숭어이고 어디고 물인지

분간을 못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클래식이 참 좋구나~

싶어지네요...

 

유아뿐만이 아니라 제 귀에도 참 맛있는 클래식이에요..

오래간만에 맛있는 CD발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