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생활 백서 ' 

 - 행복할래? 지루할래?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여자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점점 급격하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여자로서 좀 더 행복하기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너무나 많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따라 여성에 대한 책에 자주 손이 가게 되는데 '행복할래? 지루할래? ' 라는 부제에 이끌려 ' 여자 생활 백서' 를 읽게 되었습니다.

 총 80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중한 내용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쉽고 빨리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성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부터 외모에 대해서  쇼핑, 돈, 우정, 인생계획, 가족관계, 자기 개발 등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수긍되고 공감되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서도 솔직히 그렇지 않았던 내용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평범한 직장 여성과는 다른 면들이 좀 많이 있었네요.평소 실천가능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일상에서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독자는 생각하지 않고 작가의 입장만 생각하고 글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 많았네요. 어느 분이 리뷰에 여성월간지 부록 같은 책이라고 했는데요. 그 글을 읽자마자 저 역시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게 읽으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