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의 중심 축인 고대 로마사 중에서 초기 왕정과 공화정 시대를 다룬 책이다. 기원전 753년경 팔라티누스 언덕에서 작은 도시국가를 설립한 전설적인 초대 왕 로물루스에서부터 제7대 왕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에 이르기까지 전설상의 일곱 왕들과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정을 창시한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생애를 살펴보고, 공화정 시대에 이름을 떨쳤던 걸출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당대의 주요 인물들을 인물사전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복잡한 정치적 변화와 관련 정황들을 여러 도판과 인용문, 일화, 연표 등의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설명하였다. 

 

필립 마티작

필립 마티작은 옥스포드의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로마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에는 이 책 외에 《로마 공화정의 정치사회학―술라에서 아우구스투스까지THE POLITICAL SOCIOLOGY OF THEROMAN REPUBLIC FROM SULLA TO AUGUSTUS》가 있다.

박기영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로마 공화정》을 통해 번역가로 처음 독자와 만난다. 지금은 갑인 크로니클 시리즈 4 《교황》 번역 중이다. 그는 우리말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쓸 수 있을 때 좋은 번역이 나온다고 믿으며 실력 있는 전문 번역가의 길을 닦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