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아기 괴물...

책을 읽고 나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칭찬이 심술쟁이 아기 괴물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요? ^^

 

 

난장이 할아버지 보보는 동물들에게 먹을 걸 챙겨주는 일을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머리끝 부터 둥글게 말린 꼬리까지

신기한 파란 볏들이 돋아나 있는 괴물이 나타나네요.

할아버지가 정성들여 차려놓은 음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만 먹겠다고 고집을 부려

할아버지를 당황스럽게 해요.

할아버지가 달래보지만 아기괴물은 더욱더 심술궂어지네요.

 

  

당황해하는 할아버지의 말에 실실 웃으면서 즐거워하며

심술을 부리는 괴물의 모습이

어쩜 우리네 아이들의 심술보를 닮아있는지..

 

하지만 할아버지는 심술을 부리는 괴물을 혼내지않고

오히려 칭찬을 한답니다.

꼬리와 눈썹,등 뒤에 돋아난 멋진 파란 볏들까지~~

보보 할아버지의 칭찬에 아기 괴물은 너무 기뻐

바보처럼 데굴데굴 구르며 커다랗게 웃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만약 보보 할아버지가 칭찬을 하지않고 인형을 잡아먹는 걸 야단을 쳤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점질을 많이 먹으면 꼬리에 돋은 푸른 볏들을 더욱 멋지게 해주고

꼬리를 커다랗게 자라게 한다는 말에

아기 괴물은 점질을 많이 주세요.제발! 하고 부탁을 합니다.

 

 

과연 점질이 뭘까요? ^^

점질을 날마다 먹은 아기괴물의 꼬리는 점점 길어져서

움직이기 힘들만큼 기다래졌고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앉아서 새들이 날라주는 점질을 먹으면서

인형들을 더이상 잡아먹지 않았답니다.

 

 

 

책 사이에 영어 번역본으로 되어있는 책이 한 권 더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 기쁨 두배^^

 

칭찬 한 마디로 아이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군요.

엄마의 말 한마디와 행동으로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는 걸 항상 기억하고

칭찬에 인색하지않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책을 읽고 난 아이에게 칭찬을 해줬더니 즉각 반응이 나타나네요..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