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아빠 팬티라..큭큭큭..

제목만 듣고선 왠지 웃음부터 나오네요..

아빠의 양말도 아닌 모자도 아닌 왜 하필 팬티일까??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왠지 슈퍼맨을 연상시키는

빨간 팬티를 입고서 아이들을 등에 메고 있는 아빠의 모습에서

프로레슬링 선수다운 힘세고 듬직한 멋진 모습을 엿볼 수 있네요.

 

 

프로 레슬링 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들이 즐비하네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요거 요거 관심을 확~ 끄네요.

전에 송강호가 출연했던 영화에도 이런 마스크를 쓰고 나왔던 것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아빠들은 모두 몸집이 과장될 정도로 크게 그려져있네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어요.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위대해보이고 멋져보이면서 힘이 센 나만의 아빠이기에..

 

 

이 책에 나오는 아빠는 프로레슬링 선수에요.

덩치가 무척 크고 무시무시한? 직업을 가졌지만

때로는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젖병을 물리며 노래를 불러주는 자상한 모습과

아들을 위해 학부모 모임에도 꼬박꼬박 나가는 다정한 모습

그리고 때로는 아이를 위해 경기장에서처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답니다.

 

 

요즘 아빠들은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할 일이 많습니다.

돈도 벌어다줘야하고

아이와 시간을 내서 놀아줘야하고~~

그런 아빠를 보면서 울 아이들은 아빠를 롤모델로 삼고 쑥쑥 자라나는 거겠지요.

 

   

이 책에 나오는 아빠는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하는군요.

힘이 세고 멋지고 또 때론 다정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정과 일에 충실한 남자의 모습..

우리네 아빠의 모습도 이런 아빠의 모습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넘 욕심인가요? 하하

 

  

 

약간은 허풍스럽고 익살스런 그림 사이로 보이시나요?

사진을 잘라 오려놓은 듯한 실사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그림 속에서 사진찾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우리나라 동화가 아닌지라

칠리 콘 카르네라는 음식 이름과

지부티 거인,핵폭탄 따귀,지옥의 팽이,노르망디 장롱 등

이해하기 힘든 별명과 이름들이 나오긴하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다들 똑같은 마음일 듯 싶어요. 

 

  

  

 

책을 읽은 후 가장 맘에 드는 마스크를 그려보는 울 아들..

 

 

 

 

책 제목을 보다가 울 아이 어렸을 적에 아빠 팬티 뒤집어 쓰고 놀던 게

생각나 사진을 찾아보았답니다.

울 아들  세 살 적에 엄마가 빨래 개킬려고 널어놓은 곳에서

아빠 팬티 머리에 쓰고 좋다고 놀았던 모습이네요.

넘 귀엽지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