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항상 저에게 하던 말이 있었답니다.

"너도 결혼해서 애 낳아봐라.그래야 엄마 맘을 알지"

그때는 정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의미를 몰랐네요.

그런데..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지금에서야 엄마가 그렇게 말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가 어릴적엔 의식주만 해결해주고 애정을 쏟아 키우면 되었는데

자아가 확립되고 자신만의 정신세계가 자리잡힌 지금은

의식주보다 더 중요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이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지도해야하니 더욱더 힘든 것 같아요.

엄마 생각대로 예의바르고 말 잘 듣는 아이가 되면 좋을텐데

아이가 로보트가 아닌 이상 엄마 생각대로 움직여주지않으니

아이와 겪는 갈등으로 아이가  미워질 때도 있구

아이를 키우는 게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네요.

오죽하면 미운 세살, 못된 네살,죽이고 싶은 일곱살이란 우스개소리도 나올까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육아라는 게 정말 어떤 모범답안도 없구

그때 그때 그 상황에 따른 문제나 또는 아이의 기질과 엄마의 기질마다

해결방법도 다르니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모범답안에 근접한 해결방법을 찾게되는 게 아닌가 싶기두 하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시행착오를 거쳐서 다가갔던 그 과정을 좀 더 줄여줄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로 문제를 제시해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활용하기가 좋을 듯 싶네요.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문제가 아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구

부모의 양육법이나 부모의 성격에서 문제가 있다는 걸 알려주며

또 해결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아이들의 돌발행동도

자라나는 발달 과정 중 하나이기때문에

그 과정을 이해해줘야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않고 읽어내지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내 기준에 맞춰서 억지로 틀에 끼워맞추려고하는

부모때문에 문제행동이 생긴다는 말에 가슴이 뜨끔하네요.

 

  

 

  

책을 쭉 읽다보니 아이에게 강압적인 면을 보였던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아이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하고

내 기준에 맞춰서 아이를 내 틀에 가두려 하지말고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

문제행동에 대한 방법들에 대해 읽고 반드시 실천해보려고 노력을 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에게 문제행동을 만들지않기위해선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엄마가 그 감정에 공감을 해주는 게 중요하고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잘잘못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고

바른 행동을 하게 된다네요.

아이의 행동을 평상시에 잘 관찰하고 문제 행동을 보이면

무엇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문제의 원인과 배경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EBS 60분 부모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 

아이들의 문제 행동의 실제 모습을 통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할 책인 듯 싶어요.

 

그때 그때 해줘야하는 부모의 역할에 의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니

아이의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고

왜 아이가 그 행동을 했을까 원인을 파악하여

그 문제행동에 현명하게 해결해나가야할 듯 싶은데

이게 정말 말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니

부모노릇이라는 게 노력없이는 될 수 없는 듯하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책 내용을 자꾸 되뇌이면서

 문제상황에 막딱뜨렸을 때 내 감정을 조절하면서

책대로 자꾸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수 밖에 없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