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책은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본 전제로, 출산 후 새로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산모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였다.특히, 한 인간이자 여성, 사회인으로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기본 전제로 출산을 마친 엄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외면뿐 아니라 여러 고충에 시달리는 여린 내면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 했다.  그리고, 먼저 회음부의 쓰라림이나 출산 후 더 심해진 치질, 유선염이나 젖몸살 외에도 아기를 어르고 달래는 동안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 등에 생기는 건초염 등 생각하지도 못한 여러 산후 후유증의 해결책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모유 수유에 관한 갖가지 고민, 한밤중 수유나 아기의 잠투정에서 비롯된 수면 부족 등의 육체적 고충 외에도 출산 후 30~75퍼센트의 여성이 겪는 산후 우울증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와 같은 마음의 짐도 덜 수 있도록 알려 주었다. 그리고,  무사히 출산을 마친 산모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갖춰 놓고 읽을 것을 추천한다. 출산 전 이 책을 읽어 두면 출산 후 산모의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기본적으로 숙지할 수 있고, 또 출산 전에 신청해 놓으면 좀 더 유리한 여러 국가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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