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립대 강의교수로 재직중인 이상원 교수는 <이기적 유전자와 사회생물학>이라는 얇은 책자를 통해서 그간에 논의되어온 이기적 유전자 논쟁에 대한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함의하고 있는 바가 무엇이고, 그것이 왜 비판을 받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먼저, 도킨스의 프로필과 기본적 관점을 살펴보고, <이기적 유전자>에 드러난 그의 주장들을 하나하나 우리말로 더 쉽게 풀어준다. 도킨스는 스스로 책을 매우 쉽게 썼다고 하고, 또 그러한 것이 사실이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는 나같은 이는 심정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더 쉬운 해설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도킨스의 이론에 대한 해설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그간의 비판점까지도 담아내고 있어 '이기적 유전자'에 관해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 책은  도킨스의 주장에 관해서 과학 내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과학적 주장이 지닐 수 있는 사회적·정치적 함축과 연관하여 많은 논란과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그의 주장에 대해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논란과 비판의 어떤 부분은 현재에도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도킨스의 주장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함께 발견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전문가보다는 일반 독자를 좀 더 염두에 둔 책으로 도킨스의 주장에 대한 비판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그의 주장 내용 자체와 그 함의를 일단 드러내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 특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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