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라면 공룡에 빠지는 시기가 있는가 봅니다. 저희 큰 아이(지금은 3학년)도 걸음마를 떼고부터 계속 공룡을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나 공룡에 푹 파묻혔던지 공룡이 있는 박물관이라면 전국을 다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5살때 고성과 우항리 공룡박물관 6살때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7살 과천과학관 등등 공룡을 찾아 산만리였답니다. 유치원 시기에는 아이들이 공룡스티커북이나 공룡사전 혹은 공룡백과 같은 책을 많이 봤던 거 같습니다. 이번에 책빛에서 나온 공룡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아주 딱 좋은 책인 거 같습니다. 너무 공룡에 대한 지식만 심어주는 것도 아니고요 공룡에 대한 약간 깊이있는 지식까지 주는 듯 하여 반갑습니다. '공룡의 똥'을 찾는 주제가 마치 자신이 공룡탐험가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네요. 이 책은 대화체를 통해 공룡의 똥을 찾는 과정들이 그려지는 데요. 흔히 이야기로만 기술되던 것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도 있네요.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나오는 공룡에 얽힌 이야기들이 공룡에 관한 지식을 더 깊이있게 쌓아주는 것 같아요. 만화로 엮어지는 부분도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는 거 같네요. 마지막에 나오는 공룡박물관에 관한 정보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소 소개도 아주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네요.

 

 

어때요? 공룡 똥의 발굴현장이에요. 사진과 함께 나와 있으니 더 실감나네요. 책이 지루하지 않아요. 사진이 많고 보기가 쉽게 되어 있어요.

 

 

공룡 자질 테스트가 있네요. 정말 공룡탐험가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어때요? 좋죠?

 

 

국내외 공룡박물관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어요. 방학맞아 아이들과 체험학습 가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학년을 위한 완전 추천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