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주인공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재욱, 지현정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까지도 인정 받는 탑모델들.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인 그들의 현재 모습 뒤엔 끝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타고난 신체적인 요인도 물론 갖추었지만 노력이 없었다면 단순히 그냥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는 반짝 스타로 밖에 남지 않았으리라!

책을 펴자 마자 첫장부터 5인방의 프로필이 제일 먼저 등장한다.

12문 12답인데,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공통점을 하나 찾아 보자면

바로 자유분방함과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

거침 없이 자신에 대한 표현을 하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영혼이 정말 자유로운 느낌이랄까?

글씨체만 보아도 어느정도 성격이나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다.

 장윤주!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우리 나라의 최고 탑 모델인

그녀. 그녀는 예쁘지 않다.

그리고 모델을 할 정도로 큰 키도 갖지 않았다.

장점이라고는 몸매의 비율이 좋고 예쁘다는 것 단 하나!

이런 그녀가 우리나라 뿐만 아닌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어릴적부터 꿈꿔 왔던 모델에 대한 동경, 그에 따른 혹독하고

 긴 트레이닝을 잘 견뎌온 것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자기 발전을 절대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녀의 단점을 아무도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완벽한 그녀였다.

패션만큼 음악도 사랑했기에 뮤지션 장윤주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까지 불리우는 그녀!

이런 다재다능하고 모든 일에 열정적인 그녀에게 어느 누가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송경아 역시 만능 모델! 디자인과 그림에 소질 있고, MC와 작가로까지 변신을 시도하는 그녀.

믹스 앤 매치를 스타일리스트보다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그녀.

바쁜 일정 중에서도 세상 모든 문화 콘텐츠에 마음을 열어 놓고

끊임 없는 자기 계발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한 프로다.

 너무 마른 몸매를 가졌지만 그런 결점까지도 덮을만큼

풍부한 감성을 지닌 그녀!

최고의 자리에 이미 입지해 있으면서도 정체된 느낌이 싫어 

뉴욕으로 훌쩍 떠났고, 뉴욕에 있는 1년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그녀의 매력을 발산했기에 무한 경쟁의 도시 뉴욕에까지

그녀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이 책을 읽기 전 '한혜진은 누구지? 혹시 소서노 역을 맡았던

배우 한혜진?'

그런 의문을 가질 만큼 그녀의 이름은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정작 봤을 땐  

'아! 그녀가 한혜진 이구나!' 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유명한 그녀였다.

그녀의 시작은 장윤주나 송경아와는 많이 달랐다.

원래 모델의 꿈을 갖고 있었던 그녀들과는 달리 엄마가 본인 몰래

지원서를 내셔서 어쩔 수 없이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녀였다.

모델이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 없던 그녀가 주위 사람들의 설득 끝에

결국 모델이 되었고 현재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인

그녀가 되었다.

틀에 박힌 모습이 아닌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였기에

이제는 '한혜진표' 포즈와

표정 이라고 인정할 만한 개성을 갖게 된 그녀.

처음부터 끝까지 모델로만 남고 싶다는 그녀가 모델이 안 되었다면...?

결론은 그녀는 모델이 되기 위해 이세상에 태어났다는 것...^^

커피프린스 1호점과 나쁜 남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재욱.

고교시절부터 밴드 생활을 하며 음악에 죽고, 음악에 살아 온 뮤지션 김재욱.

고교시절 우연한 기회로 모델계에 입문해서 현재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모델 김재욱.

3가지 모습 중 어떤 모습이 진정한 김재욱의 모습일까?

 결론은 김재욱은 3가지 분야에서 두루 뛰어난 존재감을 갖고

있다는 것.

그가 가진 생각과 가치 등 여러가지가 서로 다른 아웃풋으로 표현될

뿐이라는 것이다.

3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고,

어떤 이름으로 불리우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그의 진지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며

무한대로 발전할 수 있는 그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었다.

지현정. 언뜻 보면 너무도 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녀!

그런 그녀기에 자신만의 특징, 개성을 찾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 끝에 중성적인 소녀의 모습부터

우아한 여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지금의 그녀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자신의 평소 모습까지

짧은 주기로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그녀의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 결과 그녀에게는 '카멜레온', '팔색조' 라는 모델로서는 최고의 찬사인 수식서를 얻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길 줄 아는, 일할 때 만큼은 정말 프로페셔널한 모델 지현정. 이제 그녀에게는 더 이상의 평범함은 없다. 그녀는 그 어느 누구보다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