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에 실려 있기에 구입을 했다.

아씨와 일곱동무들이 합쳐 여덟.  아들과 친구가 합쳐 넷.

나는 이책을 읽고 간단한 대본을 만들어 아이들 넷에게 제비뽑기로 배역을 두개씩 나눠주고

내가 해설을 맡아 역할극을 해 보았다.

각자 열심히 읽어 온 데다 역활극을 한다했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지문도 넣어 두 세번 연습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연극을 하고 동영상까지 찍어 보여줬더니

다음에 또 하자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이 책에 대해 배웠을때 아이들은 몇개월전이였는데도 아주 생생하고 기억하고 있었다. 역할극을 했더니 내용이 더 기억에 잘 남더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아이들가 역할극에 그치지 않고 일곱동무의 하는 일과 옛 명칭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고 지금은 사라진 인두에 대해서 그  쓰임을 얘기해 주기도 했다.

아이들은 부인, 각시, 색시, 낭자. 소저라는 붙임말이 매우 낯설고 무슨뜻인지몰라

처음엔 이름이 이상하다고 해서 사전에서 찾아 같이 읽어보기도 했다.

그제서야 알겠다며 골무 인두 같은 잘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에 친숙함을 느끼기 시작하기도 했다.

교과에 실린 책이라 선택했지만 너무 재미났던 책이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바느질도 간단하게 해 볼 생각이다.ㅋㅋ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무척 재밌게 읽어봄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