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민감한 문제도 드물 겁니다. 우리의 주권을 빼앗아 식민지로 만들고, 수많은 물자와 문화재를 약탈해 갔으며, 뿐 아니라 수많은 생명을 전쟁터와 성노예로 얽어맸던 과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뻔뻔하고 당당하게 나오는 일본과의 첨예한 소유 논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독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온 국민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며, 지속적인 애정을 쏟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독도가 얼마나 소중한 우리의 땅인지를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귀한 작업이겠죠.

 

 

바로 여기 그런 귀한 그림책이 있습니다.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이란 제목의 그림책입니다. 평소에도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별이에게 커다란 갈매기 ‘씽씽 갈매기’가 찾아와 별이를 싣고 독도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별이를 기다리는 것은 사랑스러운 독도네 가족들입니다. 과연 독도네 가족들은 누구일지, 그리고 독도가 보물섬이 불리는데, 과연 그곳엔 어떤 보물들이 있는지 함께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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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내용이 참 예쁩니다. 또한 그림도 예쁘고요. 더 예쁜 건 독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입니다. 책을 통해, 독도엔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는지. 독도 바다 속엔 또 어떤 생명들이 함께 하고 있는지. 독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독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얼마만한 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독도 자체도 보물이지만, 어쩌면 이런 독도를 알아가는 다음세대들의 예쁜 마음이야말로 보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 뒤편에는 <보물섬 독도를 알고 싶어요!>란 제목으로 독도에 대한 정확한 내용들을 전해주고 있어 독도에 대한 공부로 좋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게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이 책을 통해, 독도를 가슴에 품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두 손 모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