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도서가 다른 도서몰에 비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요소는 바로 헌책방과 아울렛전집류의 책들이다. 인포퀘스트 사회와 과학이야기는 아울렛 아동용 전집류에서 구매한 것이다. 출간된지는 몇 년 되었으나 실제로 누가 본 것이 아니어서 완전 새 책이다. 원래 정가와 비교해본다면 엄청나게 싸게 구매한 책이다. 미국 초등학교 교재용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초등학생 딸아이와 아들 녀석 보라고 산 것이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초등학교 상급학년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서 잘 안 본다는 이야기다. 
내용은 아주 충실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다. 
근자에 한국의 만화시장이 붕괴되면서 일류 만화작가 들이 학습만화시장으로 넘어왔다. 학습만화의 대부분은 초등학생용이기 때문에 이런 한국의 학습만화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에게는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는 매우 미흡하다할 수 있다. 본인도 이 책들의 돈값을 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억지로 읽혔는데 잘 안 읽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오히려 미취학 아동이 더 재미있게 본다는 점이다. 우리 집에 놀러온 손아래 처남 아들이 이제 네 살인데 이 책들을 보게 해줬더니 재미있다고 보고 있다. 인포퀘스트의 책들은 설명이 덧붙여진 것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치원생들이 보는 그림책의 형식에 가까운 책들이 더 많다. 따라서 본인 생각으로 인포퀘스트를 구입해서 본전을 뽑으려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구입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보게하면 제일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본인도 이런 판단하에 몽땅 처남한테 주기로 했다. ㅜㅜ.

미취학아동, 초등저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