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 수록!

1학년이 꼭 읽어야할 동시

[효리원]

그동안 아이들 여러영역의 책은 많이 접해주었는데 동시는 한번도 접해준적이 없었더라구요

예비 초등생 딸도 있고 2학년 올라가는 아들도 있어서

<1학년이 꼭 읽어야할 동시>는 꼭 읽어주게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시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마음에 와 닿는 시가 있으면 몇번이고 읽고 기록으로 남기기도해요

초등2학년때 송시암송대회에서도 상탄적도 있는데 그시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올해 8,9세 연년생 남매 앉혀놓고 동시좀 낭송해보자 하였어요

참고로 아들이 첫째예요ㅋ

둘째가 작년에 폭풍성장했네요...

둘이 나란히 앉아 머리말에 나오는 시란 무엇일까? / 시는 왜 읽을까? 부터 읽어보기로 하였어요

좋은 시를 읽으면,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아름다움과 감동이 마음에 깊이 남게되요

시에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아름다움과 감동이 가득 담겨 있어요

시를 읽으면 또 마음이 풍요로워져요

<1학년이 꼭 읽어야 할 동시> 에는 주로 운율이 아름답고 단순 명쾌성을 살린 시를 골라 실었어요

시를 처음 접하는 1학년 어린이들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잘 읽히는 작품을 모았어요

짧지만 보석처럼 잘 다듬어진 시랍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1학년 아이들에게 꼭 알맞은 동시 63편을 수록하였어요

제 1부 꽃이랑 나비랑은

제 2부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제 3부 울까 말까

초등학교 1학년이 꼭 읽어야할 동시이니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있어요

저보다 먼저 동시를 접한 아들은 동시를 읽다가 1학기때 배운 교과서를 가져오더니

똑같은 동시가 있다며 반가워하며 엄마한테 보여주더라구요

국어 문제집을 풀때 동시가 나오면 좋아하던 아들인데 동시책 반응도 좋았답니다~

국어 교과서 1-2 가 (8쪽)에 수록되어 있는 '매미'라는 동시예요

페이지까지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어서 바로 찾아 볼수 있어 편했네요

동시를 읽을때는 느낌을 살려 읽는게 중요하겠지요?

'매미'동시 역시 매미의 울음소리를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아요

매미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말로 맴,매암,매암 맴 이라는 표현을 썼네요

매미가 우는 까닭은 여름숲을 깨우기 위해서래요

매미를 또 알람시계에 비유했어요

국어 교과서 1-2 가 (12쪽) 에 수록되어 있는 '그만뒀다' 라는 동시예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혼내줄려다가 그만뒀다라는 동시네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만뒀다'를 소리내어 읽어 보자고 하였어요

강아지가 무엇을 물어 던졌는지,,

강아지를 혼내 줄려다가 그만둔 까닭은 무엇인지,,

고양이가 무엇을 넘어 뜨렸는지,,

고양이에게 꿀밤을 먹이려다 그만둔 까닭은 무엇인지 시를 읽고 질의응답도 해보았어요

아들 배운거라며 자신있게 씩씩하게 읽어주고 있네요~~^^

국어 1-1 가 (60쪽)에 수록되어 있는 '개구리'라는 동시예요

'개구리'라는 동시는 보아하니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글자의 짜임을 익히면서 읽어 볼수가 있겠네요

동시를 통해 읽는다면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배울수 있을것 같아요^^

제 1부 꽃이랑 나비는 자연의 소재가 되어 수록된 동시일까요?

한번 쭉 읽어보면 느낌이 오겠지요?^^

아기와 나비

-강소천-

아기는 술래,

나비야, 날아나라.

조그만 꼬까신이 아장아장

나비를 쫓아가면,

나비는 훠얼훨

"요걸 못 잡아?"

아기는 숨이 차서

풀밭에 그만 주저 앉는다.

"아기야,

내가 나비를 잡아 줄까?"

길섶의 민들레가

방긋 웃는다.

운율을 살려 읽어보라고 했는데 그래도 노력해서 읽을려고 하는것 같아요^^;

나비를 쫓는 아기를 상상하면 귀여움에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동시네요

저도 그랬듯이 누구나 한번쯤은 나비 잡겠다고 뛰어다니다

주저앉는 경우가 많은데...민들레가 또 "대신 잡아줄까?" 하면서 아기를 위로해주는 모습은

더 미소를 짓게 해주었네요~~^^

형에게 묻다

-강원희-

형, 하느님은 어디 있어?

네 가슴속에 있단다

하느님 우우시겠다

나 방금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아하~~정말 아이의 재치가 넘치는 동시네요

다음엔 따뜻한 궁물을 후루룩 마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치만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따뜻한 가슴에 품고 있기에 늘 따뜻하시리라 믿어요^^

'아침' 이라는 동시는 딸이 읽어 보았어요

아침

-김상련-

뚜,뚜

나팔꽃이 일어나래요.

똑,똑

아침 이슬이 세수 하래요.

방긋, 방긋

아침 해가 노래하재요.

나팔꽃,이슬,해가 친구가 되어 아침을 깨우고 있네요

이렇게 사랑스럽게 속삭인다면 기분좋게 기상 할수 있을것 같아요^^

시에서는 또 의성어,의태어 표현도 많이 사용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표현력도 좋아질것 같아요

동시를 처음부터 조금씨 낭송하다가

중간에 '일 학년 교실' 이라는 동시가 있더라구요

이제 1학년이 되는 딸이 보면 좋을듯 싶어 펼쳐 보았어요

일 학년 교실

초등학교 처음 입학하는 아이들 얼마나 설레여 할까요?

함께하는 친구들뿐 아니라 교실

또 시에서 표현된 분필,풍금등 모두 1학년이라는 거지요

1학년이 되어 설레이는 마음도 있지만 낯선곳에서의 두려움,걱정도 있을거예요

그러나 교실 속 분필이며 풍금,책상,의자등이

"나도 1학년이야 1학년 생활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면서 위로,격려,용기를 주는듯 해요

분필을 통해 그리고 싶은것을 마음껏 그리듯 학교생활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멋진꿈도 펼쳐 나갔으면 좋겠네요

다함께 친구가 되어 의지하면서 즐겁게 1학년 생활에 잘 적응해 주었으면 해요^^

동생의 1학년 생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빠가 읽어주고 있어요~

함께 읽어볼 동시를 골라 보라고 하였더니 '강아지' 동시를 택하여 한페이지씩 읽어보고 있어요

아이들의 착한 마음을 아는 강아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예쁜 동시가 탄생되었네요~~

이외에도 맑고 순수하고 감동이 가득한 시들이 많이 있어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음식을 골고루 먹듯이

개성이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답니다

각 동시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실려 있어서 감수성도 기를수 있어요

예비 초등생 딸도 의외로 동시 읽는걸 좋아하더라구요

우리아이들 앞으로 동시 많이 읽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말의 울림으로 감동도 받고 이건 시뿐 아니라 말로써 제가 자주 감동받는 부분이네요^^

일상에서 쓰는 말들이 아름답게 표현된다는것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동시를 읽음으로써 주변을 보는 시야도 넓어질 거예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도 길러질 거구요

동시를 다 읽고 나만의 동시짓기도 해봐야 겠어요

전에 해본적이 있는데요

꾸준히 해야지 하면서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이기회에 동시짓기 시작해 봐야겠어요~~^^

따뜻하고 아름다운 내면을 갖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