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보다 책이 좋아!
글 그림:밥 스택
[예림아이]
「마음으로 읽는 세상의 그림책」 다섯번째 그림책 <강아지보다 책이좋아!> 를 만나보았어요
책표지부터 익살스럽고 독특한 일러스트가 눈에 띄었어요
작가의 개성이 넘쳐나는 그림책임을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더라구요
5살,8살 두자매 또 함께 읽어보기로 하였어요~
바늘과 실같은 두자매 티격태격 하면서도 늘 붙어다니며 서로 챙겨가며 놀때는 이뻐요이뻐^^
이렇게 같이 책볼때는 더 이뿌지요~~^^
주인공 데니는요 특별한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어요
애완동물 하면 강아지나 고양이가 떠오르잖아요
그러나 데니의 애완동물은 바로 책이에요!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나 고양이옆에 가면 항상 재채기가 나서
기르기도 쉽고 털도 날리지 않는 특별한 애완동물을 갖고 싶은마음에
선택한 데니만의 애완동물이 된거예요
책은 절대로 도망가지 않는 훌륭한 애완동물 이거든요
그리하여 데니의 애완동물을 사러 부모님과 서점에 갔어요
수염도,털도,촐랑대는 꼬리도 없는 책을 사기위해서요
그런데 많은 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너무 어려운일이였어요
그때, 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반짝반짝 윤이 나는 빨갠색 표지의 그림책이었어요
서점을 가득채운 책들중에 책장은 부드럽게 넘어가고,
그림도 선명하고,
책등도 반듯해서 그책을 사기로 마음 먹었어요
정말 천진난만 너무 좋아하네요~~
캐릭터 볼수록 귀여워요^^
책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어요
오줌을 누지도 않았고, 벼룩도 없었어요
물론 막대기도 물어 오지도 않았어요
목욕을 시킬 필요도 없고
귀를 축 늘어뜨리지도 않았어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점은 냄새나는 똥을 누지 않는다는 거예요!
책은 말썽꾸러기 강아지처럼 변기 물을 홀짝거리지도 않았고
고양이처럼 맨날 잠만 자거나 그르렁대지도 않았어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고 털이 날리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데니는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책 안에는 엄청나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라고 상상하며 책을 읽고
언제나 재미있어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와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책이 보이지 않는거예요
애지중지 늘 함께하던 책이 없어져서 얼만 놀랬을까요?
책이 사라졌다며 발도 없는데 어디로 간거냐며 엉엉 울었어요
집에서 청소를 하던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 달려왔어요
정말 너무놀란 나머지 데니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네요...ㅠㅠ
청소를 하던 아주머니는 그책을 중고 가게에 판것 같다고 얘기해요
아주머니는 집을 정리하면서 잡동사니를 큰 상자에 쓸어 담다가 마루에 있던 책도 들어간것 같다고 해요
데니는 아주머니와 함께 시내에 있는 중고 가게로 갔어요
책이 그곳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하지만 책은 가게 안에도 없었어요
옷들 사이에도, 의자 뒤에도, 장난감 선반에도 없었어요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 사이사이에도 살펴보았지만 없었어요
아주머니와 데니는 낡은 소파위에 털썩 주저 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뭔가가 떠오른 아주머니가 아까 가게 구석에서 무언가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고해요
겁에 질린 책이였다면 아마 강아지 집에 숨었을 데니인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강아지 집에 손을 넣었어요
무엇인가 손에 잡혔어요
야호~!! 바로 데니의 책여였어요~~^^
딸들도 보더나 찾았다며 좋아하더라구요~~
데니는 아주머니와 함께 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혹시 다친곳은 없는지 책을 꼼꼼히 살펴 보았어요
책은 다행히 구겨지거나 다친 곳이 없었어요
무사히 책을 찾게 되어서 무척 기뻐했어요
그렇게 좋냐며 엄마가 물어요
데니는 이책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친구라며 이야기해요
정말 힘들었던 하루..
데니는 이제 책과 함께 꿈나라로 갈 시간이에요
그날밤,데니는 소중한 책과 함께 행복한 꿈을 꾸었다고 해요~~^^
데니가 책을 품에안고 잠든 모습을 보고 둘째가 그대로 잠든척 흉내를 내니
동생은 또 언니의 모습에 좋다고 웃어요~~^^
작은행동 하나에 빵터진 두지매들ㅋㅋ
두딸들 넘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딸들의 웃음으로 기분좋게 책을 다 읽었어요~~^^
<강아지보다 책이 좋아> 는 이렇게 책을 애완동물에 빗대어 책이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될수 있는지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책을 사랑하는 데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책에 관심없던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게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 거예요
데니처럼 생각한다면 보물들에게도 애완동물이 넘치고 넘쳐나요~~^^
한 애완동물에만 집착하는건 또 옳지 않겠지요?^^
정말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챙겨 볼수 있는 책!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책을 더 가까이 하는 아이들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책 제목에 강아지가 나와 있어서 강아지 접기를 해보기로 하였어요
뭐,,색종이만 있으면 되니 간단하지요~~
근데 딸들 가위를 잡더니 색종이를 오리네요?
"뭐해?" 했더니 강아지 다리를 만들겠다고 해요
언니바라기 동생도 그저 언니가 하는대로 따라해요ㅋㅋ
또 오리고오리고..,
접고 오리고 하더니 강아지 간식을 준비했네요
강아지 배고플까봐 뼈다귀랑 사료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강아지 머리부분만 접을줄 알았는데 다리에 사료까지 준비할줄이야
간단한 접기였지만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어요~~^^
<강아지보다 책이좋아> 두자매의 사랑스런 애완동물 새로운 친구가 되었네요^^
앞으로도 끈끈하게 진한 우정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집에있는 다른친구들도 소개시켜 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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