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김해등 글 / 권송이 그림
[좋은책 어린이]
[목차]
이름이 원수야!
부모님 상담이 필요해!
딴짓 마왕은 어쩔 수 없어!
눈물바다에 빠져 죽을지도 몰라!
흑기사가 나타났다!
엉터리 일기 예보야!
왕산만 놀이
작가의 말
새싹맘 좋은책 어린이의 매력!! 바로바로 이 활동지이지요~~
이책을 소개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활동지는 어디서 나는거냐며 활동지와 함께해서 도움 많이 되서 좋을것같다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맞아요~~책을읽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활동지가 있어서 한권을 제대로 읽힌 기분 이였어요
실제로 아들도 재미 있다며 즐겨 풀고 있구요~~
책읽기전 활동지 먼저 풀고 있어요
Step.1 책읽기전 활동첫번째 스텝은 책읽기전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단계예요
책의 표지나 제목을 보고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하는거지요~~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과 함께 상상력도 기를수 있는활동이예요
책제목 / 책의 글 작가, 그림 작가 / 주인공은 왜 혼자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고 있을까요? 라는
세문항의 문제가 있네요
두문제는 책속에 이미 답이 있어서 쉽게 풀 수 있어요
세번째 문제는 아들이 쓴 답처럼 비가올까봐 우비,우산을 쓰고 있는거겠죠?^^;
아직 비가 오는것도 아닌데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 인것 같네요
다른 친구들이 뒤에서 속닥속닥 놀려대는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내용의 책인지 읽어 보아요~~
산만이라고 해서 아이가 좀 산만하나? 하고 저도 생각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성까지 '왕' '왕산만'인거예요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의 주인공 ‘왕산만’은 이름처럼 산만하기로 소문난 아이였어요
어찌나 딴짓을 잘하는지 ‘딴짓 마왕’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어요
아침 식사시간 밥먹다 말고 거실 구석에 자리 잡은 어항에 빠져 엄마가 묻는말에 대답도 못하고
이렇게 산만이는 밥먹다 말고 딴짓 하기가 일쑤였어요
이름을 산만이로 지어서 아이가 더 산만한것 같다며 이름 지어주신 아버님께도 불만이였구요
그러나 산만이 할아버지는 젊으셨을때 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업을 크게 하다가 망하셨대요
그래서 아들은 왕성공
손주는 '계산 산 , 가득할 만' 해서 왕산만 으로 지은거래요~~
산만이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학교를 가다가 고양이를 관찰한다고 지각도 자주 했구요
진고옴이라는 친구는 그런 산만이를 놀려대기도 했어요
지각을 하고 왔음에도 산만이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창가로 달려가 다육 식물 화분을 햇볕이 드는 곳으로 옮겼어요
선생님은 기가 차 말문이 막힐 지경이였어요
산만이는 선생님께서 학기 초에 애들에게 화분을 친구처럼 잘 보살피라고 했던 말이 생각 났던거예요
다육 식물 화분이 수업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식물은 생명이 있는거라고 하면서..
친구 진고옴 화분은 비실비실한 모습으로 놓여있었어요
산만이는 우산을 가져오는걸 깜빡해서 도로 집에 갔다 오는 바람에 지각했다고 얘기해요
하늘이 쨍쨍 맑고 비온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 선생님과 친구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댔어요
왕산만은 머리를 긁적이며 제자리로 돌아갔고, 선생님은 한숨을 푹푹 쉬며 수업을 시작했어요
'동물'이라는 주제로 동시쓰기를 해보기로 하였어요
동시 쓰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어요
여기저기서 끙끙 않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산만이는 아침에 만난 길 고양이이들을 떠올렸어요
'일기예보'라는 제목부터 썼어요
동시 짓기 시간 기요미 친구가 동시 발표를 해야하는데
기요미 친구는 무슨 이유인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는 거예요
카멜레온처럼 얼굴색이 변하고 나중에는 엉덩이를 쭉 빼고 윗옷 자락을 꽉 쥔 채 엉거주춤했어요
애들은 요미가 부끄럼움 타는 줄만 알았어요
그런 요미를 보고 산만이는 '기요미 관찰 보고서'를 작성 하기도 해요
뭔가 이상하다며 혼자 결론도 지어보아요~~
요미에게 관심많은 진고옴은 이번기회에 요미의 흑기사가 되어 잘 보이고 싶었어요
요미를 들어올려 힘이 세다는걸 자랑하려고 했는데 그순간 요미는 크게 울음 터트렸어요
당황한 선생님은 요미 아빠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요..
그때 산만이가 선생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얘기해요
산만이는 요미가 무엇때문에 울고 있었다는것을 알고 있었던거예요
산만이는 요미의 분홍색 단추를 찾아주었어요
애들이 교실을 나서자마자 요미의 울음소리가 뚝 그쳤어요
선생님은 요미를 보고 다짜고짜 우는 버릇부터 고치자고 말하면서 말하기 곤란하면 선생님한테 귓속말을 해도 좋다고 얘기해요
요미는 움켜쥐었던 치마를 슬그머니 놓았어요
선생님은 요미의 치마를 살펴보았어요
왕산만의 말대로 치마 허리추메 단추가 떨여져 나가고 없었어요
선생님은 반짇고리에서 바늘을꺼내 치마 색깔에 맞는 분홍실을 바늘귀에 꿰었어요
선생님은 한땀한땀 꿰어주면서
"산만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어. 네 단추가 떨어져 굴러가는걸 산만이가 눈치챘거든"
이라고 말해 주었어요
요미는 선생님과 산만이가 비밀을 지켜주려고 애쓴 게 느껴졌어요
그후로 요미에게는 흑기사가 생겼다지요~~^^
다시 아이들이 들어오고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산만이는 손을 번쩍 들고 동시를 발표하고 싶다고 얘기하였어요
선생님은 주제와는 다른 엉뚱한 제목이 마음에 걸려 잠깐 망설였지만 산만이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철철 넘쳤어요
산만이의 생뚱맞은 제목에 친구들은 입을 실룩거렸어요
왕산만은 아랑곳 하지않고 차분하게 동시를 읽어 나갔어요
산만이의 동시를 듣고 진고옴은 학교 오면서 길 고양이랑 딴짓했냐며 물으면서 산만이를 난처하게 만들었어요
산만이의 동시를 두고 진고옴 비롯 친구들이 얘기를 하던 도중 별안간 번쩍 하며 번개가 내리쳤어요
우르르 꽝! 하더니 굵은 비가 한두 방울 내리기 시작 하더니 삽시간에 우두두두 비가 쏟아져 내렸어요
" 비 , 비온다!"
고양이 일기 예보가 맞았다며 모두들 넋이 빠진 눈으로 창밖을 내다 봤어요
선생님도 입을 떡 벌렸지요
고양이 일기 예보를 실제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였거든요
긴급 문자를 봤던 요미 아빠가 빵을 한가득 사들고 교실로 오셨어요~
눈물 바다가 됐을 줄 알았던 교실이 아주 조용해서 요미 아빠는 어리둥절 했어요
선생님은 요미에게 흑기사가 생겼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은 요미 아빠가 사오신 빵을 하나씩 나눠 주셨어요
선생님은 진고옴에게 단팥빵을 주었어요
그때 왕산만이 불쑥 끼어들어 선생님의 손을 붙잡았어요
고옴이는 팥알레르기가 있어서 안된다고 그말을 듣고 소보로빵으로 바꿔 주셨어요
진고옴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왕산만을 바라 봤어오
듣기 싫은 별명을 붙여 주고 틈만 나면 괴롭혔는데 왕산만은 자기가 뭘 먹으면 안 되는지 생각해 주고 있었거든요
왕산만은 아예 선생님께 봉지를 건네받아 대신 빵을 나누어 주었어요
하나같이 애들 입맛에 맞는 빵이 돌아갔어요
모두들 신기한 눈빛으로 왕산만을 쳐다 봤어요
기요미가 다가와 왕산만에게 산만큼 클 아이라며 말해주고 진고옴 비롯 모든 친구들이 하나둘 다가와
왕산만의 어깨를 두드려 줬어요
정말 반에 산만이같은 친구가 있으면 너무 든든할것 같네요^^
그 후 친구들은 산만이처럼 화분을 돌보는가 하면, 서로 좋아하는 애들을 물끄러미 관찰하기도 하고
교실 구석진 곳을 살피며 뭔가 특별한 것을 찾는 아이도 있었어요
왕산만 때문에 모두 '왕산만 놀이'에 빠져 버린거예요~~^^
산만이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네요..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 모두 산만이를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말이지요
산만이가 ‘왜’ 돌발 행동을 하는지는 알려고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하지만 산만이가 왜 딴짓을 하는지, 산만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였다면
산만이의 또 다른 면을 일찍 알수 있었을거예요
집중을 잘하고, 관찰력이 좋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산만이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을 거예요
모두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것에 관심을 집중하는 산만이. 그 덕분에 산만이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거예요
실제로 아들도 산만이만큼 호기심도 많고 친구 관찰력이 뛰어나요
이건 어릴때 원에 다니면서부터~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중에서도 나온 이야기예요
다른 친구들 같으면 그냥 지나칠텐데 친구 한명한명에 관해 관심도 많고 관찰력도 뛰어나고
작은 변화에도 바로바로 알아차리고,
좋아하는 친구에 있어서는 더 관찰력이 좋다고 하셨어요
그러나 아들은 산만이처럼 수업을 안하면서까지 돌발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수업 집중력도 좋다고 하셨어요~ 다만 성격이 조금 급한게 단점^^;;
이제 1학년 생활도 끝나가네요...마지막까지 1학년 생활 잘 마무리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2학년이 되어서는 더 바르고 착실하고 모범이 되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산만이가 분홍이 공주 기요미의 흑기사가 됐던것처럼 아들도 좋아하는 친구의
멋진 흑기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멋진 아들 화이팅~!!
책을 다읽어 보았으니 남은 활동지 3장도 풀어 봐야 겠지요?
Step2. 책읽는 중간활동
두번째 스텝은 책 읽는 중간의 활동이예요
아이들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이해하고 있는지 재미있는 퀴즈 형태로 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책을 읽는 끝까지 집중도를 높일수 있어요
중간 활동이긴 한데 책을 다 읽어보고 풀어보았어요
산만이의 이름에 대한 문제가 나오네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산만이 이름이 뜻은 무엇인지 책에서 찾아 써보았어요
Step.3 책 읽은 후 활동
세번째 단계는 책을 읽은후의 활동이예요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를 적는 질문이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수 있는
'열린질문 (답이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대답이 나올수 있도록 유도해주면돼요~~
생각퀴즈로 나만이 아는 교실 속 풍경이나 우리 집의 비밀이있다면 적어보라고 했더니
뽑기를 바구니에 숨겨 놓았다고 하네요
제가 수요일마다 방과후 활동을 하는 아들을 위해 태권도 학원차 기다리는 동안 간식이라도 사먹으라며
수요일마다 용돈을 주거든요
뽑기하지말고 먹을거 사먹으라고 하였는데 말안듣고 뽑기를 한거지요
엄마한테 혼날까봐 바구니에 숨겨놓았다는 이야기예요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뒷이야기 꾸미기도 나와요
선생님이 무슨말을 들으면 깜짝 놀랄까요?
깜짝 놀랄만한 일을 써보라고 했더니 고옴이가 눈싸움을 하다가 머리를 맞아서 머리가 깨졌다고ㅡㅡ 썼네요
어떻게 눈싸움을 했길래 머리가 깨져? 라고 질문을 던졌더니
완전 돌덩이처럼 꽁꽁 얼어 있어서 피가 났다고 해요..
그럴수 있지요
그치만 이왕이면 산만이반 친구들 앞으로는 좋은소식으로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했으면 좋겠네요~^^;
Step.4
마지막 활동지는 날씨와 어울리는 산만이의 표정을 상상해서 그리는 활동이예요
아들 어떻게 표정들을 그릴지 궁굼했어요
표정을 그리는 동안 아들에게 "아들은 어떤 날씨가 제일 좋아?" 라고 물어봤더니
여름날씨가 제일 좋대요~~물놀이 할수있어서요^^
싫어하는 날씨는 추운날 겨울이라고 하네요
눈오는건 너무 좋은데 날씨가 추우니 입술도 트고 추워서 싫대요^^;
아들 입술보호제 자주 발라주면서 관리좀 해줘야겠어요
요즘 입술이 아프다며 밥먹을때도 힘들어 하기도 했거든요
엄마랑 이야기 하는동안 표정을 완성하였어요~~
ㅋㅋ 그냥 웃지요ㅋㅋ
독후활동까지 마치고 알아서 칭찬스티커판에 스티커도 붙이네요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위해 칭찬스티커가 또 한몫해요
스티커 보드에는 50개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요
스티커는 책을 다 읽으면 1개,독활동지 1장마다 1개씩 주면
한권을 끝냈을때 5개의 칭찬스티커를 받을수 있어요
아들 벌써 25장의 스티커를 붙였네요~~
열심히 읽고 쭉~~채워나는 기쁨도 클것 같아요~~
다음책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좋은책 어린이는 내용도 재미있고 교훈도 얻고 활동지로 인해 저희 아들에게 만큼은 인기 도서랍니다^^
12월 두번째 도서도 즐겁게 읽고 활동해주리라 믿어요^^
좋은책 어린이 / 저학년 문고 / 초등 추천도서 / 창작동화 /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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