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을 키우는데도 왜 이렇게 요리 실력이 늘지 않는지
늘 간단하고 쉬운 요리법만 찾게되네요.
그러다 보니 조리시간이 짧고, 재료는 간단하면서 조리법은 쉬운
레시피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이밥차 심야식당>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반가웠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짧고, 간단하고 쉬운 메뉴가 한 가득이라는 점~!!
출출한 밤 야식 걱정은 물론, 아이들의 간식 고민까지 한번에 뚝딱 해결이 될것 같은 느낌이 팍팍!!
저녁을 많이 먹은 날에도, 아주 가볍게 먹은 날에도
늦은 밤이 되면 왜 이리도 출출한건지요.
요리에 흥미없는 저라고 했지요? 저희집은 밤에 배가 고프면 그냥 잡니다. ㅋㅋ
재료 준비하고 또 만들고.. 아유 생각만해도 복잡하고 귀찮잖아요.
<이밥차 심야식당>엔 냉장고, 찬장에 늘 하나씩은 있는 재료를 이용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베스트 야식 90품이 소개되어 있어요.
1분,3분,5분,7분,10분이면 뚝딱 만들어낼수 있는
요리들이라 요리의 귀차니즘에 푹 빠져있는 저도 솔깃해 질 수 밖에 없네요.
야식의 베프라고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의 활용법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과정 노하우, 필수 재료까지 알차게 소개합니다.
전 이상하게 나물 데치는것이 그렇게 귀찮던데
물기가 있는 채로 비닐봉지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데친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베이컨을 구울 때도 기름도 튀는데다 얇아서 늘 태워먹기 일쑤였는데
전자렌지로 간편하게 구울 수도 있네요.
아하, 요리의 세계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ㅋㅋ
1분,3분,5분,7분,10분 이렇게 조리 시간별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어요.
이것도 요리야?? 라고 할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부터
제법 그럴싸한 멋진 레시피까지 맛있고 재미있는 요리가 한가득이네요.
평소 즐겨보던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코너의 반가운 메뉴들도 있어요.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정확한 레시피를 몰라 해먹지 못했는데
밥숟가락 계량법으로 간편한 레시피를 제공해주니
빨리 만들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tv에서 골빔면을 보고선 골뱅이 완전 좋아하는 저 골빔면 참 많이 해먹었는데
이거 보니 또 입맛이 다셔지는게... 먹고 싶네요.^^
올 여름 우리 아이들이 줄기차게 먹었던 뻥스크림!!
바삭한 뻥튀기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만나서 그 맛이 배가 되었던 음식이였죠.
여름엔 너무 빨리 녹아버려서 아쉬웠는데
요즘같은 계절에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원래 냉면, 아이스크림 이런건 가을,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ㅎㅎ
바쁜 아침 아이들에게 급히 먹이느라고 해 먹이는것도
이렇게 소개되어 있으니 재밌네요.
꼭 야식이 아니더라도 바쁜 아침 간단한 한끼로도 손색이 없는 요리들이네요.
만두 좋아하는 아이들때문에 아침에 만두국을 자주 끓이는데
전날 다시국물 내는걸 깜빡하면 귀찮거든요.
이렇게 만두를 데워 비벼 먹는 방법이 있다니 요거 한번 해봐야겠어요.
피자빵이나 달걀빵도 이렇게 간편하게 할 수 있네요.
아이들 학교나 유치원 다녀오자마자 하는 말이 "엄마, 배고파요~~~~"인데
이젠 자신있게 요런거 하나씩 내줘야겠어요.
핫도그나 시리얼만 먹던 우리 꼬맹이들, 요런 거 내주면 감동의 하트를 뿅뿅 날려주겠죠!! ㅋ
어떤 맛일지 궁금한 요리들이 정말 한 가득이예요.
요리에 정말 초초초 초보라도 걱정없어요.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이밥차의 깨알같은 노하우와 정보가
이렇게 곳곳에 함께하거든요.
작은 조리법 하나까지 세심하게 적어 둔 걸 보면서
이밥차가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자신감을 전해주려고
많은 배려를 하는구나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 제법 많은 요리책을 갖추고 있는데 아마 실용면에서 이 책이 젤 낫지 않나 싶어요.
요리엔 완전 꽝인 제 기준에서 말이죠!!
늦은 밤 출출해하는 신랑을 위해,
개구쟁이 꼬맹이들의 간식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 하나 생겼네요.
앞으로 가장 많이 꺼내보는 요리책이 될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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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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