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알았을 당시에는 절판되어 구할 수 없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나중에 은하영웅전설에 새로 출판된 것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에 비하면 외관은 양장으로 되어 있고, 크기도 작아진 듯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번역도 괜찮은 듯 싶고. 무엇보다 전에 읽었던 책과 다른 점은 삽화가 들어간 것이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계속 보니 그림체도 유려하니 괜찮을 것 같아 큰 마음을 먹고 구입했다. 절판된 상황이 아쉬웠었는데, 다시 출판되어 소장하게 되어 기쁘다.

 

은하영웅전설은 다나카 요시키 작으로 완결이 났고, 외전이 5권으로 구성된 책이다. 은하제국과 동맹, 그리고 은하제국 아래 있기는 하지만 그 경제가 독립된 페잔. 이렇게 3개의 세력이 부딪친다. 그리고 은하제국에는 라인하르트, 동맹에는 양웬리, 페잔에는 루빈스키 등 혼란한 시대상을 움직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맹의 모습은 현재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국가들의 실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었고, 은하제국은 미래에 과연 절대적 왕권을 가진 제국이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해 주었다. 페잔 역시 둘 사이에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으며 라인하르트에 의해 다시 태어난 제국 역시 민주주의와 절대왕권의 장단점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느 기회를 주었다.

소설로도 재미있을 뿐 아니라 현 사회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니만큼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