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노이 아이코 작가님의 우리집 마당의 개
저희 집에도 개를 기르고 있어서 읽는 내내 공감이 되고
웃으면서 봤어요
힐링도 제대로 되는 책 같아요

 

 책을 펼치니 귀여운 멍이와 주인의 스티커도 있었어요~
넘나 귀여운 것!

 

"개의 , 개에 의한, 개를 위한 본격 애견일상북!"

 

 

등장인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우선 등장 견인 멍이와
그 밖의 생물인 주인과 주인의 어린시절
어린시절이 나오는 걸 봐서 멍이는 아주 오랜 시간 주인과 함께 했나봐요
저희 집 강아지도 벌써 11년째 저와 함께 동고동락 하고 있답니다~

 

 

산책갈 때 특히나 공감됐던 부분들이 많았어요 상상으론 내가 끌고 다니면서
우아하게 걸어다녀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정말 생각 뿐,
현실은 개한테 끌려다니는 신세더라구요...
그리고 산책 나갔을 때 초반에는 미친 듯이 신난 발걸음으로 총총총 달려가지만
산책 끝나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헥헥 거리면서 슬금슬금 움직인답니다
그런 걸 이런 식으로 [개의 소리] 로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었고 뭔가 모르게
공감가더라구요

 

 

그리고 목욕한 직후 물 소리가 그침과 동시에 털 준비를 하는 시동
옆으로 슬쩍 피해 보지만 조금 덜 맞을 뿐...그러고보니 피하면 되는데 어째서
피하지는 못하는 걸까요ㅋㅋ

 

 

그리고 겨울에 거실에서 이불깔고 이불 속에서 귤 먹고 있으면
이불 위에 올라가거나 이불 속에 들어가서 제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모습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요즘도 변함없이 그러고 있네요
이런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 등 이 나와서 공감도 되고 힐링도 되더라구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깨알같은 요소였던
책 밑에 파라락 넘기면 움직이는 그림들
멍이가 군고구마를 혼자 사러 다녀오는 장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