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목부터가 멋있습니다. 전쟁사에 도감에 이걸 지도로 한눈에 좌악 보는~~!!!...그렇습니다. 제목만봐도 감이 척오는 책이죠. 역사라는 그 골치아플만큼 방대한 분야에서 한가지 컨셉을 잡았으니 그게 전쟁이고요. 인류의 몇천년 유구한 역사에서 있었던 하고많은 소소한 전쟁을 일일이 다 톺아볼수는 없으니 그중에서도 세상을 바꿨다싶은 전쟁 스물여덟가지를 골라잡았습니다. 그리고 이걸 단순히 편년시대구분은 아니구 나름 콘텐츠분류를 합니다. 그게 해양국가 대 대륙국가, 이슬람교와 기독교, 선발제국주의와 후발제국주의, 일차대전과 이차대전, 그리고 현대로 들어오면 이데올로기와 민족분쟁 이사이에서 벌어진 중요전쟁들이죠. 그냥전쟁이 아니구 세계사에서 흐름을 바꾼걸로 평가되는 결정적 전투입니다. 포에니전쟁 가우가멜라 전투 십자군전쟁 레판토해전 삼십년전쟁 미국독립전쟁 나폴레옹전쟁 아편전쟁 크림전쟁 보불전쟁 남북전쟁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유고내전 머 내노라하는 전쟁은 웬만하면 등장해주시는데 이책이 가장좋은건 이런 전쟁을 칼라 그래픽지도로 볼수있다는 것이죠. 스아실 지도가 없으면 정확히 어디서 벌어진건지 감이 안잡히고 흥미가 떨어지는데 역사와 지리가 한몸으로 함께해줘야 읽을맛이 나는 전쟁사에서 칼라도판과 그래픽지도는 참으로 은혜로운 데이터입니다. 그런데 잼나는건 '인간의 갈등은 정치가 해결하고 정치의 갈등은 전쟁이 해결한다'는 이책의 명언이죠. 그렇담 결국 모든 갈등은 전쟁으로 해결된단말인가싶은데 전쟁으로 해결을 봤는지 어쨌는진 몰겠지만 암튼 인간역사는 갈등의 역사고 결국엔 치고박는 싸움의 역사긴하죠. 이 싸움이 대대적으로 일어나는게 전쟁이고. 제가 이 전쟁사도감에서 흥미롭게 본부분은 보불전쟁입니다. 물론 다른 전쟁도 다 잼나지만 보오전쟁에 뒤이은 보불전쟁에서 이 전쟁을 비스마르크가 왜 일으켰는가하는 그 내면의 동기와 전쟁과정 변화 그리고 그 결과. 문제는 결과죠. 일차대전의 간접적 원인이 여기서 발생하게되는거니까요. 아니 근데 이게 단순히 이 전쟁하나겠습니까. 따지고보면 a가 원인이 되어 b로 이어지고 그것이 c가 되고 다시 d가 일어나게되면서..이런식으로 과거의 일이 현재를 형성하고 영향을 미쳐서 미래가 또 그로인해 만들어져가는 인과관계의 무서움을 역사에서 배우게되는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역사를 참으로 알고 이해하고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나옵니다. 이책은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 세트중 하나인데 다른책도 보고싶네요 중국도감과 세계종교 역사도감도 위시에 넣어놔야겠습니다. 세계사에서 중요한 전쟁을 간결명확하게 핵심을 보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