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사는 섬, 코모도

피터시스 그림,글/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

제목에 이끌렸던 책 - 용이 사는 섬 코모도...

용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참 잘 표현해낸 작품이였어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된 코모도섬...이곳에 정말 용이 살고 있을까요??

용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의 주인공

용이 너무 좋아 단체 학교사진 찍는날에도 그 친구는 용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죠 ㅎㅎ

정말 학생들 많죠 ㅎㅎ 여기서 주인공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듯 아이와 유심히 살피며 누가 용의 옷을 입고 있을까 눈여겨 봤어요 ㅋㅋ

살짝 반전이 즐거운..그림들^^

어느날 엄마 아빠는 주인공을 데리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코모도 섬에 가기로 해요 바로 코모도용이 산다는 곳이죠...

비행기 안에서 코모도용에 관한 책을 보고 또보고....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이런 상상은 너무나 즐거운 상상이죠 아이도 이 부분에선 눈을 한층 더 동그랗게 뜨고...

"엄마 나도 꼬옥 가보싶다..""우리나라에서 얼마나 가야하지?"라며 유심히 살펴봤죠 ㅎㅎ

코모도용의 정식명칭은 코모도왕도마뱀이랍니다..

빨리 달리고, 헤엄 잘치고 다이빙도 한다.

땅을 파거나 두발로 걷고 나무에 오를 수도 있다.

과연 코모도용을 아니 코모도왕도마뱀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곳...구름떼처럼 모여있는 사람들 주변을 살펴보세요....

여기저기 무질서와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

이 장면을 통해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이 오히려 사람을 두려워하는 코모도용의 모습이 아이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때 혼자서 섬주위를 도는 친구...그때 어디선가 크르릉 소리가 들리면서.....과연 용을 만날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멋진 그림책이였어요

실제로 코모도섬을 여행하는 기분말이죠

어른들에겐 실망스러운 장소였던곳

그러나 아이에겐 그 무엇보다 즐겁고 멋진 코모도섬의 추억을 간직한곳...그섬으로 함께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내 아이가 상상하는 용은 어떤 동물일까요??

"음 하늘을 나는 날개가 있어요 그리고 크앙 무서운 이빠과 발톱...나를 태워 날았음 좋겠다. 공룡친구들과 닮았을꺼예요"

ㅋㅋ 다양한 대답속에 아들은 공룡과 흡사한 친구를 그리는 아이...

책을 읽고 나선 "엄마 나도 코모도? 마치 강사처럼 아니 선생님처럼 궁금하다면 종알종알 이야기를 해줘요 ㅋㅋ

오히려 아이에게 많은걸 배우고 있죠 ㅋ

쓱싹 쓱싹 뭔가를 그리더니 자기가 생각하는 용의 모습이래요...다소 공룡과 비슷해서 금방 뛰어갈꺼처럼 그렸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