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병이라 할만큼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 어른이 많죠...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오염등...자연과 다소 멀어지는 도시생활이 다양한 현대병을 만들어내고 있죠...

특히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 요즘은 태열이 심해 아토피로 오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처음 태어나서 태열이 심해 일주일 병원생활을 했었어요..

아빠닮아 피부가 약해 나름 고생을 좀 했지만 지금은 심하게 아토피로 가진 않아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해요

그래도 조금은 알러지를 가지고 있어 환절기가 되면 특히 봄이 되면 조금은 예민해지긴 하죠..

참 즐건 탐정놀이를 했어요^^

아이가 넘 집중해서 잘보고 호기심을 보였죠..

아토피가 단순히 이겨내야할 질병 내게 너무 힘든존재란 어떤 시각의 변화랄까요? 아이들이 즐기면서 함께 공존하는 공간속에 발견해서 무찌르는 요소로 바꿔주며 흥미를 줍니다

제시가 느끼는 처음의 아토피는 너무나 싫은 존재...왜 하필 내게 왔을까?? 감추고싶고 없어지면 좋을 괴로운 존재였다면 토미를 통해 만난 아토피는 이젠 탐정이 되어 내 스스로 물릴 칠 존재.. 이젠 괴로운 존재가 아닌 내가 이겨낼 흥미로운 존재로 탈바꿈을 하죠 ㅎㅎ

제시의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하죠 ㅋㅋ 탐정의 기본 돋보기를 들고 탐색을 시작하는 제시를 통해 정말 탐정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책을 보자마자 먼저 자신의 이름을 적는 아이....

이런 부분은 아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해요 내것이란 개념을 통해 자기것이란 내책이란 것을 느끼게 하죠 ㅎㅎ

넘 좋아했어요^^엄마보다 먼저읽고 먼저 이야기하고 "정말 탐정이 되면 넘 흥미로울꺼같다"라며 종알종알~!!

책읽기독립이 되서 초등저학년문고지만 문한하게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제가 호기심에 자꾸 물어봤죠 ㅎㅎ

"제시가 왜 이렇게 심술이 났어"

"응 몸이 가렵데...아토피래. 넘 가려워서 심술내는거야"

"이그림은 기분이 좋은모습이야...궁금하다"

"응 그건 제시가 탐정이 되서 그래...나도 탐정놀이하고싶어"

제시처럼 탐정이 되어 아토피를 일으키는 악당들을 잡으러 떠났답니다^^

그림이 참 귀여워요 ㅎㅎ 곳곳에 제시의 표정이 살아 있어요 ㅎㅎ 심술굿은 표정 괴로운 표정 놀란표정 ㅎㅎ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던 제시가 같은 아토피로 밝은 친구 토미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며 아토피를 무찌르는 탐정이 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충분한 전달력을 주죠..아마 저두 이책이 아니였으면 이런 생각을 못했을꺼같아요...

그냥 내 아이는 괴롭히지 않았으면 하고 바램을 가지고 고민고민하고 있었겠죠..

"아토피 아이들은 모두 다 탐정이야! 그거 몰랐어?"

"아토피 아이들은 모두 다 탐정이라고?"

......................................................

"그렇고 말고! 우린 뭐든지 잘 살펴보고 조심해야 해. 또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얼른 알아차려야 하지.

유명한 탐정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야!"

둘의 대화가 참 잼있었어요 ㅎㅎ 뭐든 탐정이 되어 관찰하고 탐색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말이죠 굳이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혹시 내가 감기가 와서 열이 난다면?? 만약에 넘어져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다면...? 그래서 이책은 아토피로 힘든 아이들에게 즐건 놀이를 알려주고 내가 아프거나 혹시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그걸 고민고민하기보단 탐정이 되어 해결할 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참 즐거운 책이였어요^^

이책의 또다른 장점은 [아토피 탐정 다이어리]랍니다^^

부록으로 함께 있는 다이어리가 정말 해결책을 담고 있어요 ㅎㅎ

[작전명 : 아토피를잡아라]

[임무 : 1. 곳곳에 숨어서 아토피를 일으키는 악당들을 찾아내라

           2. 나를 괴롭히는 아토피를 쫓아내라]

작전수행을 위한 탐정은 아이들이랍니다^^

잼있죠 ㅎㅎ 임명장도 안에 있어요^^ 

일기형식으로 아이들이 하루하루 혹시 내게 아토피 증상이 발견되면 주저말고 적어보라고 권하고 있어요^^직접 내몸을 관찰하고 아침, 점심 , 저녁 으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반응이 일어났었는지를 생각해보며 관찰지처럼 작성을 해보게 하죠 ㅎㅎ 일종의 탐정수첩처럼 ㅎㅎ 일기처럼 말이죠 ㅎㅎ

그렇게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봄으로써 자신을 더 사랑하는 멋진 탐정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다이어리를 아이에게 주면서 임명장을 읽고 탐정으로 멋지게 임명해줬어요^^

[위 어린이는 스스로 아토피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여 오늘부터 아토피 탐정으로 임명합니다  -샘터아토피탐정사무소장 안토피- ]

멋진 탐정으로 임명되서 무지 뿌듯해했어요 자신이 할일이 주어진 기쁨과 관찰하고 탐색하는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탐정이 된 기분 ㅎㅎ 무엇보다 안토피에 까르르 넘어갔답니다^^

임명장 받고 바로 임 살펴보고 뭔가 보이나 관찰중이죠 ㅎㅎ

고래인형을 좋아해요 ㅎㅎ(고래팬이죠 ㅋㅋ)혹시 나랑 친한 이녀석이 악당소굴이 아닐까 유심히 살피는 중이랍니다^^

아토피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뭐가있을까도 이야기해봤어요 ㅎㅎ아무래도 인스턴트식품류 피자,햄버거,콜라등이겠죠 ㅎㅎ 유기농야채나 과일이 몸에 좋다며 자신의 몸에 좋은음식도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죠 ㅎㅎ 아이와 아토피탐정이 되어 아토피를 무찌르는 멋진 임무수행을 하도록 임명장을 안겨주세요^^

놀이로 자신을 사랑하고 병을 이기는 법을 즐겁게 터득해낼 수 있을꺼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