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이 참 인자하세요^^
이책은 나이듦의 과정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가족이란 틀에서 사랑하고 감사하는 법을 알려주는듯합니다~!!
맘이 따스했던 책이였죠..
아이를 낳기전 지미카터의 /나이드는 것의 미덕/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었죠..그 내용이 떠오릅니다~!!아이들을 위한 나이드는 것의 미덕이랄까요?

첫페이지를 열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에게...
아들의 이름석자를 적어 선물했죠....
자신의 책이란 생각에 책읽기전부터 기분좋은 아이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왈
"엄마 할아버지,할머니가 넘 보고싶어요"랍니다
따스한 그림과 필체가 자주 뵙지못하는 김천에 계신 할아버지,할머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엄마, 아빠랑 나는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저녁을 먹으러 가요.
우리 가족의 전통이랍니다./ 다정하게 손자를 반기는 모습이 참 따스합니다..
마치 일기를 읽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나 함께 맛난 저녁을 먹고 할아버지와 체커게임을 하고 ...

(저희는 할아버지랑 팽이놀이에 바둑두기하는데 ㅋㅋ 그모습이 떠오르기도 해요)

자전거선수 할아버지소개도 좋았지만 할머니와 연을 날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우리정서에선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란 느낌이 있어서였는지 다소 제 세대와는 따른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날리기 선수인 할머니와 바닷가에서 연을 날리는 친구의 모습이 신이 났어요^^

마침 아이랑 지난 설연휴 할아버지랑 아빠랑 함께 대나무살을 직접 깍아 방패연을 만들어 나렸는데 그때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족이 함께하면 어떤일이든 추억이 되고 행복해지는거 같아요~!!그런 일상의 행복함을 잔잔히 알려준답니다^^

 

가족일상의 모습속에서 행복함이 보이시나요???
읽으면서 공감되고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나이드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식보다는 자연스런 흐름 그리고 시간의 흐름속에서 가족간의 사랑 할아버지,할머니와 느끼는 추억의 조각을 맞춰보며 아이가 커감을 느낄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외할아버지의 모습이 문뜩 떠오르네요...

 마지막 페이지의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할머니가 말씀해 주셨어요. 아무리 나이가 많이 들어도 마음속에는 나와 같은 어린 아이가 살아있다고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있으면 친구랑 있는 것처럼 재미있나봐요. 나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셔서 정말 좋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내마음속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책을 다시한번 되짚어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이야기했어요^^외할아버지랑은 함께 살고 있는데 넘 기다리죠...일하고 들어오시는 외할아버지품에서 공놀이도 하고 책도 읽고 자동차놀이도 하구 ㅎㅎ 그런 이쁜 추억들속에서 아이가 나이드는 것의 미덕을 맘껏 느끼고 사랑을 배웠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 부모님께란 코너를 통해 
/나이듦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주세요//나이듦의 가치를 배워요/
를 통해 아이에게 삶의 과정을 이해하는 안목의 올바른 길라잡이 역할을 제시해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아이가 편지를 쓰고 싶답니다~!!두달에 한번정도 만나뵙는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자기가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다구요

하얀 스케치북위에 색종이를 접어 꽃을 만들었어요(간단한 종이접기방법이예요 ㅎㅎ 아이가 엄마 가르쳐준다고 주황꽃은 아들이 노란꽃은 엄마가 접었죠 ㅎㅎ)
그 안에 꽃술을 그리고 줄기와 잎 그리고 흙을 그리고 나비두마리를 그려 이쁜 편지지를 만들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수현이가-사랑해요"
이쁘게 접어 편지봉투에 넣어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