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생긴 날에는?

다케시타 후미코 글

나가노 도모코 그림

고향옥 옮김

천개의 바람

 

"아들 만약에 만약에 자신의 신체일부나

어떤 능력이 생긴다면 어떤게 생겼음 좋겠어"란 질문을 던진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ㅋ 참 현실적인 친구란 말이죠 ㅋ"

음 만능팔이요 숙제가 너무 많으니 숙제도 좀 대신해주고 ㅋ

만들고 싶은것도 많아 만들기도 하고 하하하"

라며 겸언쩍게 웃어넘기는 녀석이네요 ㅎㅎ

 

진짜 만약에 어떤 능력이 생긴다면 왠지 제목이 끌리더라구요

 이 친구는 꼬리가 생겼어요 오우~~~털이 복실복실 근데 왜일까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 궁금증을 자극하며 펼쳐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느날 아침 눈을 떠보니 이런 어젯밤까지 없던 꼬리가 생겼어요

꼬리가 달린 친구는 영우예요 왜???나에게 이런일이??? 뭣때문에??

몇번을 확인하고 거울에 비춰봐도 자신의 꼬리가 맞아요 ㅠ.ㅠ.

도대체 영우에게 무슨일이 벌어진걸까요??

그런데 자신의 꼬리를 엄마는 눈치채지 못하는거 같아요

빙그르르 돌아 엄마에게 등을 보여줘도 ㅎㅎ 말이죠^^

표현도 참 이쁘죠 분명

 수상한 꼬리인데 식탁 의자 끄트머리에 살짝 걸터앉은 영우가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쿠션같단 표현을 하는거 보면 ㅎㅎ

 

하지만 그래도 거치적 거리는건 어쩔 수 없어요

 다시 현실로 돌아온 영우는 이거 자신만 보이는 꼬리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런데 학교가는 길에 이게 무슨일인가요???

양복 저고리 밑에서 쑤욱 나온 꼬리를 달고 있는 아저씨,

찌릉찌릉 자전거를 탄 형도 너구리 꼬리를 닮은 꼬리가 ~!!

이럴수가 악어꼬리도 있어요

근데 더 이상한건 꼬리만이 아니예요

 머리에 커다란 사슴뿔이 달린 사람도 있고 그런데 표정을 잘 살펴봐야겠죠^^

 

다들 시무룩해요 사실 영우도 시무룩 하죠 왜인지???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렇게 학교가는 길 앗 그런데 같은 반 민지가

"우아, 탐스럽다! 아이, 귀여워라. 만져 봐도 돼?"

민지 눈에 꼬리가 보이는거예요 호기심 발동 민지 레이더망이 추리가 시작되네요 ㅋㅋ

 아이들 모습 참 귀여워요^^ 명탐정처럼 먹은것부터 특별히 안하던 행동을 했는지...

아~~~그런데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 바로 수찬이랑 어제 축구하다 말다툼한거요 ...

 

하지만 그게 과연 문제가 되었을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작가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었어요

 사소한 말다툼으로 서로 감정이 나빠지고 급기야 친구사이가 멀어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나봐요

꼬리가 생기고 누군가에겐 이상한 귀가 달리는 모습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고 마음이 다쳐 우울한 모습이 싫었던거예요

그런데 사라지는 방법 역시 어렵지 않아요?? 궁금하시죠??

 

명탐정 ㅋㅋ 민지와 함께 고민하고 교실에서 마주친 현실에서

 아하 배꼽잡으며 웃는 영우

그리고 수찬이의 모습에서 그 해결방법을 쉽게 찾아낼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아침에 만난 자전거 타고 지나간 꼬리달린 형의 꼬리도 사라진 이유를 말이예요 ㅎㅎ

궁금하시면 <꼬리가 생긴 날에는?>책을 얼른 펼쳐보세요^^

괜시리 미소지으며 맞아~!! 마음을 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야~!!라며 공감하시게 될꺼예요^^

그렇게 아이들은 투닥거리며 화해하며 크는거죠 뭐^^

 

윽말도안돼꼬리가생기다니꼬리가생긴날에는, 꼬리가생긴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