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세상을 발칵 뒤집은 날

양혜원 글

이지숙 그림

학고재

 

학고재 쇳대시리즈 그 네번째 이야기를 아이랑 만나봤어요

이 시리즈 중 떡볶이 주세요 우리음식유래담을 읽고 너무너무 잼있어하더라구요

 저역시 앗~~우리가 부담없이 먹어왔던 서민음식이 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해졌구나라고 느끼니 또 그 맛이 남달랐던거 같아요

 하나의 주제로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는 재미~!!

이번 시리즈에서 만날 이야기는 바로 거인 천지창조 유래담이랍니다

 

들어봄직한 거인들의 이야기를 한곳에서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만나봤는데요

저절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옛이야기에 퐁당~~빠져들었어요

 까마득한 옛날 어떻게 천재창조가 이뤄졌을까란 의문을 가지고 ㅎㅎ

무지하게 큰 거인이 살아 그들이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곳곳의 놀라움~!!

앗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ㅋㅋ이라며 키득키득 웃어보기도 하구요

 

 

옛이야기속 우리조상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학고재 쉿대시리즈의 매력에 빠져든 아이랍니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지 힘이 센 거인들의 이야기 그 첫번째는 오른발은 동해 왼발은 서해에 걸친 마고할미랍니다^^

 마고할미부터 미륵,영등할망, 장길손,설문대할망,오누이,왕장군,개양할미 요렇게 8명의 거인들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흥미진진 마치 화롯가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구수함과 정겨운 문장이 맘에 쏘옥!!들더라구요

 

 

기존에 아이가 알고 있는 거인들도 있구요 조금은 낯설게 느낀 거인도 있었구요

전체적으로 그들이 보여준 세상의 만물을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지금의 지도와 결부시켜 생각해보니 ㅋ

넘 재미있었다구 해요 상상하는 즐거움이 가득하죠^^

인간세상이 존재하기까지의 다양한 행보가 눈에 띄구요

그중에서도 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거인은 바로 설사 똥으로 태백산맥을 만든 거인 장길손이랍니다

키득키득 웃어가며 장길손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상상하며 백두산을 만들고

얼마나 오줌량이 많았으면 태백산맥 줄기를 와우~!!감탄하며 ㅋㅋ 푹 거인이야기에 빠져들었다죠^^

 

거기다 세계의 거인들 이야기도 양념처럼 소개되고 있으니 ㅋ 세상거인에 폭 빠져드는 책이였어요

옛날 조상들의 상상력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어찌 요런 거인들을 탄생시켰을까요???

 그 거인들의 모습에서 인간들의 모습이 반영이 되고 있구요 또한 삶의 염원도 담겨있어

 그 시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며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었답니다

 

문장 하나하나도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ㅎㅎ 책읽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빠져들꺼같아요

한창 글위주의 책으로 넘어갈 저학년친구들부터 만나보면 좋을꺼같구요

 다양한 거인들이 만들어낼 세상창조이야기속에 퐁당 빠져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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