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이외수가 쓰고

정태련이 그리다

해냄

 

오랫만에 이외수 작가님 책을 만났어요

전체적인 풍이 고전적 미가 묻어있는 책 표지...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와 느낌을 전달해주는

다양한 유물들과 조화되어 들려주는 인생 에세이...

부담없이 펼치고 톡쏘는 청량음료의 느낌처럼 알싸한 시원함을 감미하며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겨 봅니다

 

 

 

예전엔 미쳐 알지 못했던 이외수 작가의 모습을 만난 듯 한층 빠져들었던 이유는 뭘까요??

 처음 이외수 작가의 책들을 만날때는 조금은 거리감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거리감에 사실 이질적 느낌도 받았는데 이상하게 이번 책에선 확 끌어오는 통쾌함이 묻어 있어요 ㅋ

 왜냐 내가 하고 싶었던 내 맘 속에 간직되었던 이야기들이 투영되서 일까요???

다소 거칠고 때로는 문학적 부문에서 이단아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번에 만난 절대강자는 ㅋㅋ

 그야말로 제 맘을 행복하게 했어요 (이외수 작가님 골수팬의 기질이 ㅋㅋ)

 

그덕에 손에 잡고 휘리릭 빠져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거기다 인생에서 늘 느끼고 때로는 물질만능에 도대체 설자리를 잃어가는 많은 이들에게

 인간적인 면 내면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들이  정말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다'라고 말하는 소리....^^에

왠지모를 힘이 쏟는 느낌~!!

 

그래서 좋았어요 느낌도 좋구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스치는 미소에 앗 통쾌함과 짜릿함까지 ..

만족감도 생기더라구요 ㅎㅎ

 공감되는 글귀들이 그만큼 많았나봐요 ㅋ

 

인생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외부인과의 싸움조차도

궁극적으로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우주를 통째로 가슴에 품고 초연하라, 그것만이 그대를 승리자로 만든다.

 

어떤 이가 내게 물었다. 용의 꼬리가 나은가요, 뱀의 머리가 나은가요.

내가 대답했다. 일단 뱀으로 살다가 나중에 용으로 승천하면 어떨까요.

 

행복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행복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사람이

 행복을 끌어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사람입니다.

 

또 이책을 읽으며 우리문화 유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아니 적절히 어울림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에세이 안에서 인생에 대한 메세지를 만나며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옛시절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공유하며 만나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뒤에 유물의 이름과 해설도 친절히 소개되고 있는데요 참 놓치지마세요 .....

책 읽다 옆에서 같이 책보던 아들에게 보여줬더니 신기해서 손으로 느끼며 웃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메세지

오천년을 제 모습 온전히 지켜온 이 나라의 유물들처럼 험난하고

어두운 세상을 굳세게 견디면서 살아가는 그대, 절대강자여. 사랑합니다. 내내 강녕하소서.

 

우리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며 내적 아름다움과 내면을 소중히 생각하며 만물의 영장의 의미를 되새겨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쉽게 휩쓸리지 말고 세상만사 조금은 멀찍이...나를 돌아보며 지금 이곳에 있는 자신에게 외쳐보세요 절대강자 여기있소 하구요 ^^

 

 

절대강자, 이외수의인생정면대결법절대강자, 이외수, 해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