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뒤로 나가!

선안나 연작동화집

김병하 그림

창비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건 서로에 대한 배려인거 같아요

인간관계가 한창 형성되는 시기 저학년 시기엔 이런 부분이 더욱 중요하죠

여기 사람과 사람이 아닌 사람과 새들이 각자의 생각과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며

 멋진 생태학교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려는 이들이 있어요

 

새들의 학교와 폐교위기에 처하게 된 시골의초롱꽃 분교^^

까마귀 까옥이와 개구쟁이 말썽꾸러기 삼식이...

 

새를 잡아 생태과학 특성화 학교를 만들려던 초롱꽃분교 교장선생님은 참꽃분교의 올빼미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를 잡아서 만들지 말고 주변에 새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조정하자며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하나하나 일을 추진하게 되죠

 

그러나 삼식이는 불만이 많아요

왜냐면 새들이 싫거든요 거기다 까마귀 까옥이도 새들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삼식이가 마냥 좋을 수는 없구요

두 학교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까옥이는 조금씩 알아가게 되죠

사람과 새들이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하는걸요

 

삼식이가 새를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까옥이도 마냥 사람을 미워하지않고 그 속에서 이해하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며

 더 나은 모습으로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었어요

신기한 열매를 통해 사람의 말을하고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의인화)
투명까옥이가 되는 모습도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요소구요^^

 

마지막 함께 책에 빠지는 까옥이와 삼식이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답니다

삼식이뒤로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