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갈매기

글 노운서

그림 이준석

아름다운 사람들

 

황금 깃털을 가지고 있는 갈매기왕자의 이야기예요

마치 무지개물고기를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자신의 특별한 모습 남과 다른 아름다운 황금 깃털을 통해

조금은 이기적이였던 자립하지 못한 황금 갈매기 왕자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진정한 우정과 자존감을 찾아가며 생각이 자라나는 이야기랍니다

소나무 숲 궁전에 살고 있는 황금 갈매기...황금빛을 뽑내며 갈매기 왕자는

조금은 자만심에 빠져 친구들이 하나씩 달라는 황금깃털을 주지 않아요

 "나라면 하나씩 나눠줄꺼같은데.."라며 아들은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뱅뱅이, 걸걸이,끼룩이는 친구인 왕자의 황금 깃털이 부러워요

 그러나 잘난 척하는 갈매기 왕자는 위험한 독수리 공격 앞에서도

 친구들을 무시하고 번쩍 거리는 황금 깃털로 물리치며 기고만장하죠

자신의 외모만을 믿고 이게 영원할꺼란 생각 그러며 주변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하며

 늘 누군가 가져다 주는 먹이에 길들여지는 왕자 모습이 안타까운 갈매기 왕은 아들을 데리고 먹이잡는 법을 알려주죠

 새우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왕자는 결국 첫 사냥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남겨지게 되죠

그러다 뱃고동 소리에 아우성 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 소시지 햄의 맛에 사로잡혀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게 되죠 병들어가고 깃털의 아름다운 황금빛도 잃어가며..점점 병들어가는 갈매기 왕자...

 

그 모습을 보며 아들이기에 아버지는 독수리섬의 붉은 해초를 구하러 떠나게 되요

자신을 무시하고 황금깃털을 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에 대한 우정으로 세친구 뱅뱅이, 걸걸이,끼룩이도 함께요^^

 

읽는 내내 마음이 따스했어요 친구들간의 진한 우정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서로 화해하는 모습도 새롭게 맘을 다잡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황금갈매기 왕자의 모습이 참 듬직하고 좋았어요

무엇보다 친구들의 우정이 맘을 울리더라구요 ^^

그래서 그랬을까요??책을 읽고 나서 아들이 그림을 그려 봤어요

이기적이고 자신만 황금깃털을 가졌다며 자랑하는 갈매기 왕자에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황금깃털을 나눠주며 함께 날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구요

 

말풍선도 적어보며 ㅋㅋ 이야기를 꾸며 주었죠^^

겉모습은 오래 가지 못하는걸 다시금 느껴 봤어요 황금깃털이 빛을 잃어가듯

 내면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의 진짜 우정을 알아가며

진정으로 소중한게 무언지를 느끼게 했던 동화였답니다

황금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