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나쁜책 이상한 책 이야기

정설아 글/ 이중복 그림

꿈꾸는 사람들

책과 떠나는 역사여행 책만 놓고 보는 역사란 느낌은 또다른 재미를 주는거 같아요

제목에서 좋은책도 만나고 나쁜책도 (나쁜책의 개념이 역사현장에서 없어질 수 밖에 없던

 종교 정치적 책들이겠죠 ㅋ)때론 이상한 책과의 모험이 기다리는 이 책속 주인공들을 만나볼께요

 
 이름처럼 정말 부리부리 한 이 친구 불을 이용해

 온 세상의 책을 불태우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녀석이죠

 볼루는 느낌이 딱 정의감 느낌이죠 ㅋ 부리부리의 야심을 몰아내고

책세상을 구하려는 기사 파피의 도움으로 함께 강력한 힘을 만들어 무찌르는 멋진 친구에요

그리고 파피...왠지 연약해 보이는 이 친구의 활약이 대단해요

왜냐구요???파피루스를 아시나요??옛난 종이가 나오기전 책이 되었던 식물이예요

 이 친구와 볼루가 만나 멋지게 부리부리의 불길을 잡아내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책의 역사를 만나게 된답니다

 
 제목 속에 책이 있어 호기심 발동한 아들입니다

역사적 부분을 학습만화로 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글로 특정 책이란 주제로 만나는 재미도 남다르건 같았어요

호기심 탓에 책장을 넘기며 모험이 담겨있어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책 세상이 부리부리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내용으로 시작되요

책과 불은 상극이죠 불이 한번 휩쓸고 간 자리엔 책이 아닌 재만 남게되니깐요

이 상황속에서 볼루와 파피의 등장 그리고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진흙판책으로 이어지며

 고대 중세 현대를 거슬러 오며 책의 개념과 인쇄술의 발달과정들이 사건사고와 함께 소개되고 있답니다

 
 책 중간 중간 역사 현장에서 놓친 지식적 부분을 설명해주며 한층 깊은 지식전달을 해주고 있는데요

 단순히 지식을 위한 책에 머물지 않고 책세상이란 설정과 모험이 가미되어

 책을 위험에서 구출하는 과정이 전체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았던거 같아요

아주 깊지 않게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읽고 책의 흥미로운 역사들을 만나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책들을 생각해보고 그려보는 재미를 느끼보심 좋을꺼같아요

책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직접 파주에 위치한 한 인쇄소에서 경험한 적이 있어요

잉크냄새가 자욱한 그러나 책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에 신기해 한참을 쳐다봤는데요

이 책을만나고 자기만의 책한권을 만들어보고 싶어하더군요

 
 제목은 아이언맨의 모험이랍니다

그림과 글을 적절히 섞어 작가가 되고 책을 제본하고 연결지어 보여주는 아들이였죠 ㅎㅎ

이 책을 읽고 책의 역사를 만나보면 한층 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꺼같아요

 만약 진시황의 분서갱유 이후 혹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없었다면 이 처럼 책이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될까요??

역사적 현장을 만나면서 지금 펼쳐보는 책한권에 애정을 듬뿍 담아보는건 어떨까요